버거·치킨 프랜차이즈 파파이스가 철수설에 일부 국한된 이야기라고 부인했다.
파파이스를 운영하는 TS푸드앤시스템을 계열사로 둔 대한제당 관계자는 1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11월 말부로 전국 매장이 철수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일부는 영업을 정리하는 곳도 있지만, 모든 매장이 문을 닫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속 매각을 추진한다는 것 외에는 설명드릴 것이 없다"면서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인 14일에 자세한 내용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파이스는 지난 1994년 압구정 1호점을 시작으로 국내에 진출해 '케이준후라이' 등 특색 있는 메뉴를 앞세워 한 때 점포수가 200개가 넘으며 성공적인 프랜차이즈로 자림했다. 그러나 이후 외식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매출이 하락하면서 사세가 크게 줄어들었고, 현재는 매장 수가 수십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파이스는 수년 전부터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인수자를 찾는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파이스 측의 희망가나 매각 시기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TS푸드앤시스템이 설립했다가 분리 독립한 맘스터치는 '싸이버거' 등 잇따른 히트 제품에 힘입어 승승장구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파파이스 한 매장에서 붙인 안내문으로 추정되는 글이 유포되고 있다. 해당 사진 속 안내문에는 "파파이스 브랜드가 2020년 11월 한국에서 철수한다. 저희 매장이 아마 한국에서 가장 늦게 폐점하는 매장일 것이다. 18년을 함께한 매장이라 저희도 아쉬움이 크다"고 적혀있다. 이어 "그동안 많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한다. 남은 기간 잘 부탁드린다"라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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