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 국제표준화 속도"… ISO 팬데믹 전담 작업반 한국 주도로 신설
국제표준화기구인 ISO에 팬데믹 대응 국제표준화를 전담 추진하기 위한 작업반(Working Group)이 우리나라 주도로 신설됐다. K방역의 국제표준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팬데믹 대응 작업반은 ISO 의 보건경영 분야 기술위원회(ISO/TC 304) 내에 설치되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김종원 센터장이 연임이 가능한 3년 임기 의장(convener)을 맡아 국제표준화 작업을 이끌 예정이다.
이번 작업반 신설은 지난 6월15일 열린 'K-방역 국제 웹나'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에드워드 니조로지 ISO 회장에게 팬데믹 대응 표준화를 전담할 조직 설립을 요청한 이후 본격 추진됐다. 작업반 신설은 18개 정회원국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기권표 제외)이 필요한 국제투표를 통해 확정됐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지난 6월초 ISO/TC 304(보건경영)에 제안한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 표준 운영 절차'가 3개월여의 국제투표를 거쳐 신규작업표준안으로 채택됐다.
도보 이동형(Walk-Thru) 선별진료소 표준 운영 절차 신규작업표준안은 성균관대 안선주 교수를 중심으로 부산 남구보건소(소장 허 목) 안여현 사무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원장 김상일) 감염내과 이지용 과장 등이 참여한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실무작업반'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이에 따라 지난 8월초에 먼저 신규작업표준안으로 채택된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표준 운영 절차'와 이번에 새롭게 채택된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 표준 운영 절차에 대한 국제표준화 작업을 모두 이번에 신설된 작업반에서 추진하게 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팬데믹 대응을 위한 ISO 작업반을 우리나라 주도로 신설함에 따라 K-방역모델의 국제표준화 작업이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고 "신설 작업반이 팬데믹 대응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국제표준을 제정해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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