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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식단·제품 구성' 등 직접 해주는 구독 서비스…식품업계 정기 구독은 발전 중

다양해지는 정기 구독 모델

 

'이 달엔 뭐 먹지' 구독 서비스. /롯데푸드 제공

 

 

비대면·언택트 구매가 확산하면서 소비자들에게 구독은 일반적인 소비패턴 중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식품업계는 구독경제 마케팅이 확실한 매출 증대로 이어지면서 개성있는 구독 모델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롯데푸드는 공식 온라인몰 롯데푸드몰에서 차별화된 '이.달.먹(이 달엔 뭐 먹지)' 구독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매달 정상가 3만원 상당의 롯데푸드 제품들을 월 9900원 구독가로 받아보는 이벤트다. 매 월마다 택배를 통해 그 달의 신제품과 베스트 제품이 담긴 박스를 받을 수 있다. 따로 제품들을 구매할 때 보다 약 70% 할인된 가격대다. 롯데푸드몰의 해당 구독 서비스는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단 3개월만 가능한 파격적인 구성을 선보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매번 비슷한 음식을 먹어 지겨울 때, 집까지 편리하게 먹거리를 배송 받고 싶을 때, 더욱 저렴하게 롯데푸드 제품들을 구하고 싶을 때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이.달.먹' 구독 서비스의 기획을 설명했다.

 

또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 그린푸드의 '그리팅 케어식단'은 타사의 반찬을 정기 구독해주는 것에 비해 건강 식단을 직접 구성해 제공한다는 점이 특화됐다. 현대 그린푸드 측은 그리팅 케어식단 정기구독 고객이 기대 이상으로 늘어나자, 맞춤 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900여 종인 케어푸드 레시피를 올 연말까지 추가로 300여 종 개발하고 이를 통해 케어식단 프로그램별 메뉴 종류도 현재보다 70% 가량 늘린 90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저당식단' 프로그램을 1주일에 9끼씩 구독중인 고객의 경우, 고객이 원하면 10주 간 매일 다른 메뉴를 먹을 수 있게 된다.

 

그리팅 케어식단은 식사 목적에 맞춰 영양이 설계된 케어푸드 반찬과 샐러드를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당 함량을 낮춘 '저당식단', 샐러드 위주로 구성된 '라이트식단', 3대 영양소(탄수화물·단백질·지방) 중에서 단백질 비중을 높인 '웰니스식단'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런 특성을 지닌 정기구독형 서비스 그리팅 케어식단의 8월 주문량이 전달인 7월 대비 25.9% 늘었다고 현대 그린푸드는 앞서 6일 밝혔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작된 8월 16일 전후로 판매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8월 16일∼31일 사이 그리팅 케어식단의 일평균 주문량은 8월1일부터 15일까지와 비교해 35.7% 증가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과자 구독 서비스를 확대해 이커머스 사업의 킬러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과자 업계 최초로 지난달 20일 개시한 '월간 과자' 2차 모집은 6일 만에 조기 종료된 바 있다. 2차 모집에서는 서비스 정원을 선착순 500명으로 1차때보다 200명 늘렸으며 서비스 종류도 한 가지 늘려 소확행팩(9900원), 마니아팩(1만9800원)으로 이원화해 운영했다. 별다른 홍보 없이 입소문이 퍼지며 빠른 시간 내에 모집 정원을 마감해 관계자들로 하여금 과자 구독 서비스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롯데제과는 추후 많은 제품군으로 라인업을 확장해 여러 구독 프로그램을 시도할 계획이다.

 

김민정 숙명여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구독 경제·공유 경제는 이전부터 있어 왔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이 심해지는 동안 젊은 세대뿐 아니라 전 국민에게 보편화 됐다"면서 "유통가의 트렌드가 단순 이커머스 구매를 넘어서 이커머스를 통한 다양한 구독 형태·정기적인 결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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