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여행사 매출은 172억…전년동기 比 -95%
여행사&항공사, 2분기 실적분석…순손실액 5200억
올 상반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국내 여행사가 실적 악화 속 지원 이탈 현상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여행신문이 2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절정기였던 지난 2분기 상장 여행사들의 매출액은 171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 3364억원 대비 95%가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매출은 218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7216억원에 비해 70%가 줄었다.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분기 상장 여행사들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95∼99%의 매출감소를 보였다. 상장 여행사의 경우 분기별 매출액이 5억원을 넘지 못할 경우 주식매매거래가 중지되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통해 재개여부가 결정된다. 여기에 롯데관광개발과 세중이 포함되기도 했다.
상장여행사의 2분기 영업손실은 814억원, 당기순손실은 988억원을 기록했다. 각 여행사 실적을보면 하나투어(연결 재무재표 기준)의 2분기 매출은 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937억원에 비해 95%가 감소했다. 영업손실 518억원에 당기순손실도 672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두투어는 3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706억원에 비해 96%가 줄었다. 당기순손실도 163억원에 달했다.
롯데관광개발은 2분기에 3억원(여행알선 부분)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212억원에 비해 99%가 감소한 수치다.
노랑풍선의 경우 당기순손실은 1억원이 넘었지만 약 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노랑풍선의 영업이익은 항공권 환불로 인한 수익발생과 타 여행사에 비해 무급휴직을 빠르게 실시해 손실발생이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여행신문은 상장여행사들의 실적은 여행업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여행사는 순수 여행알선 매출만 집계 했고, 해당여행사로는 롯데관광개발, 레드캡투어, 세중이며, 인터파크는 여행사업 부문 매출을 별도 집계되지 않아 제외했다고 밝혔다.
항공사들의 2분기 실적은 국적FSC와 국적LCC의 명암이 엇갈린것으로 나타났다. 국적FSC의 경우 여객운항의 급감에 따른 항공화물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절반가량만 줄어들었다. 반면 국적LCC의 경우 국제선 운항이 막히면서 국내선 운항으로 적자폭을 줄이려 했지만 대부분 90%에 가까운 감소세를 보였다.
세계여행신문 조사에 따르면 상장여행사와 항공사 직원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에 비해 지난 6월 말 현재 총 840여명이 퇴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행사중 하나투어가 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세중이 12명으로 가장 적었다. 롯데관광개발은 하반기 제주 리조트사업과 관련 79명을 추가 채용했다. 상장 여행사들의 올 상반기 퇴사자는 총 17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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