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소부장 제품 결함 보장하는 '신뢰성 보험' 신규 출시
산업부, 소부장 기술개발 제품의 사업화 본격 추진
소재·부품·장비의 예상치 못한 결함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보장하는 보험이 내달 신규 출시되는 등 정부의 소부장 기술개발 제품 사업화 지원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7일 '소부장 사업화 협력 플랫폼 발대식'을 갖고 이런 내용을 포함해 소부장 기술 개발 제품 사업화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자본재공제조합과 삼성화재는가 업무협약을 맺고 9월 1일부터 '신뢰성 보험'을 출시·운영키로 했다. 신뢰성 보험은 기술개발·성능검증을 거쳐 수요기업이 구매한 소재·부품·장비의 예상치 못한 결함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보상하는 상품이다. 수요처의 리스크를 완화시켜 신규 소재·부품·장비의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앞서 지난 4월 시행된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 제35조에 신뢰성 보험 실시 근거를 마련했다.
또 자본재공제조합은 9월부터 1년의 시범기간 중 신뢰성인증, 양산성능평가를 받은 소부장 기업 등에 대해 제조물 보증책임(PG), 제조물 회수책임(PR) 보험료의 50%(기업 당 1000만원 이내)를 지원한다. 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기업은 자본재공제조합 또는 삼성화재에 문의하면 된다.
화학연 등 15개 공공연구기관은 보유중인 시험평가 장비 활용 활성화에 나선다. 정부가 추진하는 기술개발사업 및 특화선도기업 등에 선정된 중소·중견기업이 이들 15개 공공연구기관 보유 장비를 활용하는 경우 정상 장비사용료의 50% 감면을 적용받는다. 장비 이용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별 위치한 기관 간 서비스를 연계해 원스톱으로 기업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 기업지원데스크에 전화 또는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산업부는 소부장기업의 사업화지원 사업 2단계는 9월부터 본격 실시된다. 지난해 일본수출규제 이후 소부장 기술자립도를 위해 2019년 추경을 통해 1단계로 추진한 테스트베드 구축, 신뢰성활용지원 및 양산성능평가를 지속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테스트베드는 소부장 핵심품목의 시험·검사·성능평가 지원을 위해 연구평가 장비를 2022년까지 구축하는 사업으로 2019년 추경을 통해 66종의 장비를 구축 중이며, 올해 이를 더욱 확대해 135종 장비를 추가로 구축한다.
산업부 강경성 산업정책실장은 "테스트베드 구축, 신뢰성인증·성능평가 활성화, 신뢰성보험 도입 등 협력 플랫폼을 활성화해 소부장 기업이 기술개발한 제품이 사업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사업화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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