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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하위 20% 가구 월세지출, 1년새 13.8% 증가… 상위 가구 앞질러

소득 하위 20% 가구 월세지출, 1년새 13.8% 증가… 상위 가구 앞질러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소득이 가장 낮은 계층의 올 2분기 월세 지출이 타 소득 계층보다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월세 지출은 1년 전보다 13.8% 늘었다.

 

24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가구의 월세 등 실제주거비 지출은 월평균 9만1717원으로 1년 전보다 13.8% 증가했다. 이는 자가나 전세로 거주해 월세를 부담하지 않는 가구까지 포함해 산출된 수치로, 실제 월세를 내는 가구의 지출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소득 하위 20% 계층의 실제주거비는 2분위 가구(9만1549원)를 근소하게 앞질렀고 3분위(7만2123원), 4분위(6만5809원), 5분위(7만3387원)보다 많았다. 전체 가구의 월평균 실제주거비 지출은 7만8907원으로 1년 전보다 1.8% 감소했다.

 

1분위의 월세지출이 나머지 상위 가구들을 넘어선 것은 분기별로 조사가 이뤄진 시기를 놓고 봤을 때 2009년 2분기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보통 가구당 평균 실제주거비 지출은 자가거주인 경우가 많은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에서 더 높게 나타난다. 2019년 3분기~2020년1분기까지 실제주거비 지출이 가장 컸던 계층은 소득 2분위였다. 하지만 올 2분기엔 소득 하위 20% 계층의 월세지출 증가율(13.8%)이 2분위(13.3%)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가구가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월세도 오른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실제주거비 지출에는 월세와 기타의제주거비가 포함되고 전세는 포함되지 않는다. 영구임대 거주자가 유사한 시설을 빌릴 때 내는 임대료인 기타의제주거비 비중은 극히 적다.

 

월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7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마이너스(-)였다가 4~5월에는 보합, 6~7월에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소득층은 자가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가구당 평균 주거비 지출은 저소득층보다 적게 나타나고는 한다"며 "최근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주거비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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