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소부장산업 전주기 지원할 것"… 6대 핵심분야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 공고
내달 22일까지 참여 신청 접수
정부가 그간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에 성공하고도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지 못했던 사례를 개선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2020년도 소재·부품·장비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24일부터 내달 22일까지 30일간 사업에 참여할 기업·기관의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양산성능평가 사업은 기술개발이 완료되었으나, 수요기업의 평가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소부장 품목을 수요기업의 실제 생산라인에서 평가하고, 후속 성능검증과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실제로 그간 기술개발에 성공했지만, 최종 납품에 이르기까지 신뢰성·양산 평가 등이 이뤄지지 않아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기 어려운 사례가 적지 않았다. 중기중앙회가 지난해 9월 소부장 중소기업 508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23.4%가 '제품성능 검증을 위한 신뢰성 확보'를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은바 있다.
이번 사업은 2019년도 추경 사업으로 시행됐던 '반도체·디스플레이 양산성능평가사업'을 확대 개편해 추진하는 것으로, 지원분야도 반도체·디스플레이에서 자동차·전자전기·기계금속·기초화학 등 소부장 핵심전략 6대 분야로 확대한다. 예산도 지난해 250억원에서 올해 400억원으로 늘렸다.
산업부는 양산성능평가 이후 해당 품목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함께 과제를 기획하고 이행토록 했다. 업종별 협·단체 등이 분야별 총괄기관으로 참여해 공급기업과 이를 평가할 수요기업을 직접 매칭해주는 역할을 하게 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공급망 안정화, 산업적 파급효과 등 품목의 중요성 등을 종합 판단해 지원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 과제에는 시제품 모듈화 비용, 인건비 등 양산성능평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반비용에 대해 2억원까지 지원한다. 또 추가적인 기술지원 등이 필요한 품목에 대해서는 후속 성능개선까지 건당 5억원 내외를 지원키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소부장 기술개발 단계부터 최종 사업화 직전에 이르기까지 공백 영역 없이 전주기 연속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소부장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 또는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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