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철통방역속, 안전축제 지향
'밀양산'으로 재미있고 안전한 축제
경상남도·밀양시가 주최하고 (재)밀양문화재단·밀양공연예술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가 '아시아 공연예술의 중심, 문화도시 밀양!'이라는 주제 아래 오는 8월 16일까지 밀양아리나, 밀양아리랑국제센터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밀양시의회, 대경대학교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경남 지역의 집중호우와 코로나19 전국적 위기속에서 안전축제를 지향한다.
9일 오후 9시 예정이었던 밀양아리나 성벽극장의 공연 극공작소 마방진의 '낙타상자'는 8일 밀양지역 집중 호우로 인해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됐다.
◆슬로건…'바람이 분다 연극, 다시 밀양'
올해 밀양시 대표 축제, '밀양강 오딧세이'와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취소된 상황이다. 그런데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만은 진행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여러 연극계 인사들에게 환영을 받고 대중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의미있는 행보를 가져가고 있다.
한국연극협회 오태근 이사장은 "연극인으로 이번 밀양공연예술축제가 모범적으로 치러져 침체돼 있는 연극축제 분위기가 재 점화되길 기대한다"면서 "K방역은 전 세계 모범이 될 정도로 그 분위기가 수출되고 있다. 철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안전한 곳이 극장이라는 인식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연극과 공연축제는 안전을 전제로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축제 총괄 방역 책임을 맡은 밀양문화재단 류화열 상임이사는 "코로나 19로 연극인들과 공연예술인들의 활동무대가 전국적으로 좁아지고 있고 공연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며 "국내 대표적 공연예술도시 밀양시가 위축돼 있는 예술가와 연극계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이번 축제를 모범적이고 안전하게 치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스크 꼭! 발열체크 꼭! 거리두기 2m 꼭!
이번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는 '코로나 19'방지를 위해 객석 축소 운영, 관객과 공연팀 그리고 운영자들의 체온체크, 문진표 작성과 같은 기본적인 방역규칙 외에도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만의 다양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중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축제를 위해 밀양에 오는 모든 공연 팀들에게 한 팀당 한 명의 전담 공무원을 배정하여 그들이 지역에서 밀양에 내려오기 전부터 공연을 종료하고 밀양을 떠나는 시점까지 공연팀의 모든 동선과 방역지침 준수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밀양시는 밀양보건소와 협조하에 축제기간동안 방역팀을 따로 구성하여 개막 전부터 폐막까지 지속적으로 공연장 및 축제장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회조직위는 '밀양산 프로젝트'라는 프로젝트를 개발하여 관람객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든 관람객들은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의 축제장인 '밀양아리나' 내부 입장 시 축제에서 준비한 우산을 지급받게 된다. 축제 아티스트와 함께 우산을 통한 다양한 퍼포먼스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일정 거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밀양시와 재단, 축제사무국은 공연팀과 관객 모두 하나 된 방역을 통해서 그 어느 축제보다 안전하고 재미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축제 동안 진행될 경연공연 및 초청공연 모두 YES24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며 밀양시민들은 50% 할인된 가격에 티켓 구매 혜택이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2020밀양공연예술축제 사무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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