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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글쓰기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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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데 젊은 세대부터 중년을 넘어 노년 세대까지 글쓰기 교실을 찾는다는 얘기를 들었다. 특히 나이 든 사람 중에 글쓰기를 새롭게 배워보려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은 자기 인생을 돌아보고 되짚어 보려는 생각이 강해지면서 지금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살아왔는지 기록하는 것이다. 인간은 자기가 살았다는 흔적을 남기고 싶은 바람이 있다. 아마 생명이 유한한 존재이기에 그런 욕망이 생기며 자기를 표현하고 살아온 흔적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는 속담처럼 무엇이든 후세에 기억될 일을 하고 싶은 게 인간이다. 그 기억되는 방법으로 택한 것 중의 하나가 글쓰기이다. 최근에 나이 든 분들이 모여서 책을 내는 걸 종종 볼 수 있다.

 

아이들 키우면서 먹고 사느라 정신없이 살아온 시간을 찬찬히 돌아보면서 길고 짧은 글로 흔적을 남긴다. 할머니들이 쓴 시를 모아놓은 책을 본 적이 있다. 힘들었던 인생살이를 그대로 녹여낸 시를 보고 잠시 눈시울이 붉어졌다. 정직하고 생생한 글을 읽는 것만으로 마음이 짠했다.

 

과거를 돌아본다는 것은 남은 미래를 위해 디딤돌을 만드는 방법이다. 중년을 넘어서면서 사주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도 그런 이유이다. 지금까지 체득하고 배운 것들을 되새겨보고 다가올 시간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하는 마음에서이다.

 

그래서 지금껏 살아온 시간보다 더 기쁘고 보람된 시간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글쓰기를 하거나 명의 이치를 보면서 현재를 들여다보고 앞으로 갈 길을 내다보는 건 중요한 일이다. 잠시 멈추고 돌아볼 때 다가올 미래가 행복해지는 길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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