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이 신개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고 클라우드 시장 1위를 목표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NBP은 23일 온라인 미디어데이를 통해 '혁신'과 '안정성'을 목표로 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뉴로클라우드(Neurocloud)'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뉴로클라우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을 결합시킨 서비스형 클라우드이다. 기업이 뉴로클라우드를 도입하면 퍼블릭 클라우드의 UX(사용자경험) 등을 활용할 수 있어 관리가 용이하면서도 고객데이터센터에 구축되기 때문에 기업이 데이터 통제권을 가질 수 있다.
한상영 NBP 기획 총괄 상무는 "과거에는 보안에 덜 민감한 소규모 시스템 단위에 클라우드를 적용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코로나19 이후 엔터프라이즈에서 핵심 코어 기간계 등을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을 검토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클라우드 요구사항도 더 다양해지고 복잡해져 이를 충족하기 위해 '뉴로클라우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뉴로클라우드는 고객사의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두 가지 하드웨어 타입으로 제공한다. 데이터센터나 전산실을 보유한 고객에게는 랙 타입을 제공하는 데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전용 하드웨어를 포함한다.
두 번째는 별도의 전산공간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랙과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를 함께 제공하는 타입으로, '스마트 서버 팜'으로 명명했다. 랙 타입에서 제공하는 하드웨어 외에 공조시설 및 전기시설이 구비된 컨테이너 형태의 서버룸을 포함한다.
이은수 NBP 수석은 "랙 타입은 금융, 공공기관, 대기업에 적합하며, 스마트 서버 팜은 제조업, 연구소는 물론 트레일러에 스마트 서버 팜을 장착하면 이동성을 확보할 있어 국방에도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NBP는 실제로 최근 한화생명의 핵심 기간계인 보험코어시스템에 뉴로 클라우드가 적용됐다고 공개했다. 생명보험사 빅3 중 가장 먼저 메인프레임을 다운사이징하는 등 IT 혁신을 주도해 온 한화생명은 지난 17년 동안 운영해온 핵심 업무를 개선하고 향후 금융시장 혁신까지 지원하기 위해 1단계 사업을 지난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검증했고, 올해 4월부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으로 2단계 사업을 2년 동안 진행하고 있다. 보험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 중 하나가 고객정보이다 보니, 한화생명도 DB를 외부에 두는 것에 대해 보안 우려와 DB의 안정적인 운영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임정욱 NBP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이사는 "뉴로클라우드를 한화생명 데이터센터에 직접 구축함으로써 기존 한화생명이 갖고 있는 보안 정책은 그대로 지키고, DB 이중화 무중단 서비스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한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해 급속도로 IT에 대한 인식이 변화됐는데 클라우드가 없었다면 콜센터 직원들의 재택근무, 온라인 학습, 금융·의료·리테일 등의 언택트 서비스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수단으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 활용은 필수적인데, 클라우드 서비스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