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매출 전년 대비 30% 증가
최근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깡 열풍'과 함께 농심 새우깡이 화제가 되고 있다. 농심은 최근 인기가 급상승한 새우깡이 최근 한 달간(5월24일~6월23일) 전년 대비 30% 성장한 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 확산된 '밈(meme)' 현상이 실제 구매로 이어진 것이다.
농심 관계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에는 '1일1깡', '식후깡' 등 해시태그와 함께 새우깡 구매 인증사진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며 "유통업체에서도 새우깡 묶음 판매 등 판촉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새우깡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국민 스낵이기 때문이다. 비의 '깡'이 이슈가 되자 누리꾼들은 익숙하게 먹어온 새우깡을 함께 떠올렸고, 자연스레 '밈'의 대상이 됐다.
여기에 농심은 비를 광고모델로 추천하는 소비자들의 요청을 발 빠르게 수용함으로써 새우깡 열풍을 부채질했다. 농심은 ' 대국민 챌린지' 를 진행하고, 선정작과 비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광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새우깡은 출시 49년째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국민스낵이다. 1970~80년대부터 국민스낵, 국민안주, 국민먹거리로 불리며 전 세대가 즐겨 먹는 스낵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새우깡은 연간 약 7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스낵시장을 이끌고 있다.
한편 농심은 새우깡이 전 국민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게 된 것은 '진짜 새우'를 사용한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농심은 1971년 국내 첫 스낵 개발에 나서며 맛도 좋고 칼슘도 풍부한 새우를 주재료로 삼기로 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고소한 새우의 소금구이 맛을 살리자는 게 제품의 개발 콘셉트였다. 고소하고 짭짤한 맛은 남녀노소 질리지 않고 유행도 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는 것이다.
또 새우의 맛과 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제 새우를 갈아 넣는 방법을 택했다. 실제로 새우깡 한 봉지(90g)에는 5~7㎝ 크기의 새우 4~5 마리가 들어간다. 새우깡 특유의 고소한 새우의 맛을 지키기 위해 최고 품질의 새우 사용만을 고집하고 있다.
새우깡을 만드는 방법도 다르다. 일반적으로 과자는 기름에 튀겨 만들지만 농심은 최적의 맛과 조직감을 살리기 위해 가열된 '소금에 굽는 방법'으로 새우깡을 만들고 있다.
농심은 이번 달부터 새우깡에 새 옷을 입히며, 한층 젊은 이미지를 부여했다. 6년 만에 변화한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은 새우를 의미하는 주황색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금색 배경은 그대로 유지하되, 새우깡의 핵심 아이덴티티인 새우 이미지를 더 큼직하고 먹음직스럽게 표현했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은 그간 10 여 차례 새우깡의 패키지 디자인의 변화를 주며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유지해왔다"며 "맛도 개선하며 ' 더 맛있는 새우깡' 으로 우리 곁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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