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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크라운해태제과 직원들 9년째 시 쓰기…새 시집 출간

으뜸 시의 제목, 시집 제목으로

 

크라운해태 임직원 시집 바람이세운돌. /크라운해태제과 제공

 

 

크라운해태제과가 직원들의 창작 시집 '바람이 세운 돌'을 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직원들이 시집을 내놓은 건 지난 2011년 시를 짓기 시작한 이후 7번째다. 전 직원이 참여해 만드는 '아침을 여는 사람들' 시리즈로는 4번째. 2년간 모인 4000여 작품 중 현역 시인들이 고른 우수작 223편을 담았다.

 

과자를 만드는 사람들답게 달콤한 이야기들로 가득 채웠다. 조금 투박하지만 담백하고 일상적인 표현들이라 여운이 더 진하게 남는다.

 

응모작 중 으뜸으로 꼽힌 시 '바람이 세운 돌'을 시집의 제목으로 그대로 썼다. 직원들의 창작 시라는 의미를 살리기 위한 것이다.

 

시집 감수를 맡은 고운기 시인 겸 한양대 교수는 "한편 한편에서 직원들의 진중한 노력과 정성을 느꼈다"면서 "쉽게 포기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겠다는 의지가 행간에 묻어나 감동이다"고 말했다.

 

크라운해태 직원들이 시를 쓰기 시작한 건 9년 전이다. 사내교육 프로그램인 'AQ모닝아카데미'에 도종환, 정호승, 신경림 등 유명 시인을 초청해 강연을 들으며 실력을 키웠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사내교육 정도로 의미를 뒀던 직원들도 창작시집이 실제로 출간되는 걸 보며 시에 대한 열정이 높아져 작품 수준이 늘었다"며 "전문시인의 수준은 아니지만 누구나 공감할만한 일상을 주제로 한만큼 많은 고객과 따뜻한 감성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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