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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마음 다스리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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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은 무엇을 말함일까? 달리 표현하자면 '마음 들여다보기'와 동의어라고 말하고 싶다. 물질문명과 소통 부재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정신 건강은 물론이고 마음의 힘을 키우는 효과적인 방법임이 분명함을 특히나 서양인들이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신문화의 전통이 강한 동양인들은 공기처럼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별 새로울 게 없어 보였지만 역으로 미국인들이 유럽인들이 열광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도 전문직에 종사하는 엘리트층에서 말이다. 명상의 전통은 인도가 종주국인 것처럼 보인다.

 

석가모니가 구도를 위해 유성출가를 한 후, 당대 이름 난 두 수행자에게로 가서 수행을 전수 받는다. 그 중에 알라라 깔라마와 웃타마 라마풋다로부터 고도의 선정 수행을 차례대로 배운다. 그러나 지극한 삼매에서 깨어 나온 다음엔 마음은 바로 일상의 번다함에 노출되는 것이다.

 

여기서 붓다는 자신만의 길을 향해 나아간다. 두 수승이 체험한 선정을 뛰어넘는, 불교 수행의 최고점이라 할 수 있는 최고의 알아차림을 동반한 열반으로 가는 깨달음의 방법을 증득한 것이다.

 

이는 지고의 삼매에다가 존재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아는 통찰의 지혜까지 증득함으로써 윤회의 사슬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말함이다. 이러한 고도의 지관수행(止觀修行)을 하는 데는 당연 한계가 있다. 그저 마음을 가라앉히기만 해도 성공이다.

 

마음의 파도가 가라앉으면 실상을 제대로 볼 줄 아는 내면의 눈이 작동하기 시작한다. 내가 분노했던 일들 나의 어리석음 탓이었다는 자각이 일어난다. 평화가 오며 조금씩 다가가다 보면 마음은 점점 넓어진다.

 

이해와 배려가 커지면서 무릇 주변의 사람들이나 존재하는 것들에 대해 자애심의 마음이 확장됨을 느낄 것이다. 이러함은 나를 살아있게 만들고 내면의 힘을 증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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