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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생의 도광양회(韬光养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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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광양회란 말을 들어보셨을 것이다. 언제부턴가 중국이란 나라를 얘기하다보면 나오는 단어인데, 천안문사태 때의 중국 주석이었던 등소평(덩샤오핑)이 밝힌 지도방침으로 알려져 있다.

 

도광양회는 보이듯이 '도광(韬光)'과 '양회(养晦)'라는 두 단어를 합친 것으로써 감출 도(?)와 빛 광(光)은 빛을 감춘다는 뜻이고 양회는 기를 양(?)에 어두울 회(晦)이니 어둠 속에서 힘을 기른다는 의미가 된다. 힘이 자랄 때까지는 드러나지 않게 힘을 키우며 기다린다는 뜻 아니겠는가?

 

당시 중국은 한창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때로서 국제문제에 있어 되도록이면 자세를 낮추고 내실을 키워나가던 때였다. 능력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실력을 키워나가는데 전념하라고 국시를 내린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이 최강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등소평이 집권하고 있던 80년대의 미국은 세계의 경찰이라고 할 만큼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더할 나위 없는 힘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90년대 들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소련은 연방 체제를 포기하는 상황까지 왔으니 단연코 목소리를 낮추고 힘을 키우는 것만이 최선이었던 것이다. 국력이 신장되자 이제는 전투적으로 나서도 된다고 느끼는 모양이다. 근간의 중국을 보면 심히 걱정스러울 정도로 강성 중국을 느끼게 된다.

 

중국은 '전랑'(戰狼)이라는 영화를 통해서도 세계의 최강국 지위를 확보하려는 의도를 공공연하게 드러내고 있다. 영화제목처럼 중국 굴기를 위해 싸우는 이리와도 같이 세계 곳곳에서 힘의 시위를 하려는 것이다. 올라가면 내려올 일만 남았다는 순환의 원리 이것은 너무나도 엄연한 존재의 실상이다.

 

아니면 내려올 때 내려오더라도 최정상에서 보고픈 욕망의 발현이라고나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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