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의 나홀로 매수세에 코스피 지수가 2080선을 사수하며 8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4.63포인트(0.21%) 오른 2188.9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248억원, 기관이 3953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4107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지탱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19%), 보험(1.01%)이 강세를 보인 반면 증권(-1.96%), 기계(-1.32%) 등은 내려앉았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반으로 갈렸다. 이날 새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며 삼성그룹주들이 모두 뛰어 올랐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600원(1.09%) 오른 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바이오로직스(1.81%), 삼성전자우(0.42%), 삼성SDI(2.13%)이 뛰어 올랐다. 셀트리온도 2.93% 올랐다. 언택트(Untact) 대장주로 대표되는 네이버(-1.25%)와 카카오(-0.78%) 등 나머지 5개 종목은 내림세를 보였다.
지분을 투자한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의 주가가 급등하며 한화도 26%나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차익 매물이 출회됐다"며 "환율의 하락에도 외국인이 매물을 내놓았고 기관 또한 매도세를 보였다. 수급적인 부담이 발목을 잡았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78포인트(0.10%) 오른 753.82에 거래를 끝냈다.
환율은 약 3달 만에 1200원대 밑으로 내려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1원 내린(원화가치 상승) 1197.7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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