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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스마트폰 공개 행사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출시 미룬다

지난 2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

코로나19로 수천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오프라인 행사 개최가 어려워지면서 주요 제품 발표 행사가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8월 5일 온라인으로 개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플래그십 스마트폰 공개행사를 미국에서 개최해 대대적으로 제품을 알려왔다.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0'에는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 3000여 명이 모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이번 갤럭시노트 신제품 발표는 온라인 개최가 유력하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더해 인종차별 항의 시위까지 겹친 영향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온라인 행사를 통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와 폴더블폰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 5G', 심전도 측정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같은 달 말부터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우선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 플러스 등 두 가지 모델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20은 6.4인치 디스플레이와 4300mAh 배터리, 갤럭시노트20 플러스는 6.9인치 디스플레이와 4500mAh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전면 상단 중앙 카메라를 남겨두고 디스플레이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후면에는 여러 개의 카메라가 직사각형으로 배치된다.

 

상위 모델인 갤럭시노트20 플러스에는 1억800만 화소 메인카메라와 1200만 화소 광각, 광학 10배 줌을 지원하는 13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폴드보다 내·외부 화면이 더 커진 갤럭시폴드2와 5G를 지원하는 갤럭시Z플립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갤럭시폴드2에는 방수·방진 기능이 새롭게 적용되고, S펜이 장착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LG전자는 'LG 벨벳'을 온라인 패션쇼로 공개했다. 23분 분량으로 진행됐으며, 패션모델의 런웨이, 유명 유튜브의 LG 벨벳 소개 영상 등으로 구성됐다. LG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도 LG 벨벳의 디자인 가치를 소개하기 위해 신제품 론칭 행사를 패션쇼 형태로 꾸몄다.

 

애플은 이달 22일부터 연례 행사인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20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올해로 31주년을 맞이한 WWDC는 iOS, iPadsOS 등 애플의 새로운 OS가 공개되는 자리다. 애플이 WWDC를 온라인 행사로 개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애플은 온라인 행사로 진행됨에 따라 올해 WWDC에 역대 최다 인원인 230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제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아이폰12의 출시 시기가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애플은 통상 매년 9월 첫째 주에 신제품 소개 행사를 하고 2주 이내 출시해왔는데 올해에는 4분기까지 미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예정대로 9월에 아이폰12를 공개하고, 정식 출시는 연말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애플은 2017년 신제품 아이폰X를 9월에 공개하고 출시는 11월에 진행한 경험이 있다.

 

앞서 화웨이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2월 폴더블폰 '메이트Xs'를 비롯해 5G 프리미엄 태블릿 '화웨이 메이트 프로 5G', 메이트북 랩탑 등을 온라인으로 공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행사는 제품 소개나 기능 설명 등을 함에 있어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에 큰 무리가 없고,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대규모의 행사장에서 수천 명의 관람객을 초청해 공개하는 뜨거운 분위기를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업체 입장에서는 아쉬움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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