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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임플란트 부작용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최근 임플란트가 보편화되고,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임플란트 보급률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임플란트'하면 고가의 치료비용과 긴 치료 기간, 부작용 위험 때문에 시술을 꺼리는 환자들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최첨단 의료장비 도입과 치의학 기술의 발달로 임플란트의 성공률이 높아지면서 대표적인 치과 보철치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러나 늘어나는 수요만큼 임플란트 시술 부작용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도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임플란트 관련 소비자 불만이 2018년에는 전년 대비 65% 증가한 데 이어 작년에는 6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1.5% 증가했다. 사유별로 살펴보면 '부작용 발생'이 84건(53.8%)으로 가장 많았으며, 진료 단계 중에서는 '진단 및 치료계획 설정(1단계)', '고정체 식립(2단계)' 등 초기 단계에서 가장 불만이 많았다.

 

임플란트 후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작용으로는 ▲임플란트 식립 과정에서 신경손상으로 인한 감각이상 ▲보철물의 탈락·파손 ▲상악동의 천공·누공 ▲상부 보철물과 매식체를 연결하는 연결 기둥 부위가 파손되거나 느슨해지는 현상 등이 있다. 또 환자의 부주의로 인해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하는 사례도 상당수를 차지한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 기둥 주변의 잇몸뼈 조직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잇몸이 붓거나 심한 통증, 악취 등이 동반된다. 임플란트는 치아와 잇몸뼈 사이에 치주인대라는 조직이 존재하지 않아 세균 감염 억제력이 떨어지고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실제로 치석, 치태, 세균 등이 임플란트 주위염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주범으로 치료방법은 염증의 정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초기에는 임플란트 주위 잇몸에만 염증이 국한돼 있어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지만, 장기간 방치하면 가만히 있어도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게 되고, 잇몸뼈가 녹아내려 식립해놓은 인공치근이 빠질 수도 있으므로 가급적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잇몸뼈가 손상돼 어쩔 수 없이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한다면 기존의 임플란트를 제거한 후 잇몸뼈이식술을 시행해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후 첨단 장비를 통한 정밀진단으로 환자의 잇몸 상태와 잇몸뼈, 각도, 골밀도, 기울기 등을 정확하게 측정한 뒤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미리 예측해 수술해야 수술의 완성도가 높아진다.

 

임플란트의 성공 여부는 수술집도의의 실력과 환자의 치조골 상태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데, 임플란트를 지지해야 할 잇몸뼈가 튼튼해야 임플란트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고, 치조골이 손상되어 임플란트가 어려운 경우라면 잇몸뼈이식술을 시행한 뒤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한다.

 

또 치과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저작능력을 원활하게 하는 데 있으므로 임플란트 치료 후 윗니와 아랫니의 교합이 잘 맞는지, 주변 치아와의 교합이 제대로 이뤄지는지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믿을신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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