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지(十二支)에는 생초(生肖)라는 개념이 있다. '초(肖)'란 닮았다는 뜻이다. 생초란 사람이 태어난 해가 무슨 동물과 비슷하냐는 뜻이다. '쥐 소 범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개 돼지'의 동물이 있다. 자(子)년에 태어난 사람은 쥐를 닮았으며 성향은 의심이 많고 바쁘며 배짱이 적고 경계심이 많아 마치 쥐와 유사하다는 얘기다.
축년(丑年)에 태어난 사람은 소를 닮았고, 인년(寅年)에 태어난 사람은 호랑이를 닮았다는 속설이 전해져온다. 달의 공전 주기의 순서는 동, 북, 서, 남으로 되며 동방에서는 청룡(靑龍)이 북방에서는 현무(玄武)가 서방에서는 백호(白虎)가 남방에서는 주작(朱雀)이 7수를 거느린다.
별자리의 거리는 균등하지 아니하고 서로 다르다. 자(子)에는 '제비, 쥐, 박쥐'가 속하고, 축(丑)에는 '소와 게'가 속한다. 인(寅)에는 ' 표범과 호랑이'가 있다. 묘(卯)에는 '여우와 토끼, 담비'가. 진(辰)에는 '용과 이무기'가 있다. 사(巳)에는 '지렁이와 뱀'이. 오(午)에는 '사슴과 말, 노루'가 있다.
미(未)에는 '양과 큰 사슴'이, 신(申)에는 '유인원과 원숭이'가 있다. 유(酉)에는 '새와 닭, 꿩'이. 술(戌)에는 '개와 이리'가 있다. 해(亥)에는 '설유(신화적 동물)와 돼지'가 있다. 여기에서 각기 대표로 삼은 동물이 곧 십이 생초가 되는 것이다.
동물 생태를 통해 사주팔자(四主八字)를 해석하는 신비롭고 독특한 기법을 선보였다. 사주명리를 푸는데 있어서도 음력 날짜가 아닌 절기를 가지고서 년(年), 월(月)의 시작과 끝은 따진다. 명리에서 절기가 주는 의미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즉 음력 1월 1일은 달력 상 정월일 뿐이요 실질적인 정월은 입춘부터 시작이다. 이제 무거움을 벗고 상생하는 여름을 맞이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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