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찾는 도시민에 농촌 일자리 중개해준다"… 농식품부 '도농 인력중개 시스템' 운영
도시 구직자가 농촌에서 일할 수 있도록 농촌 일자리를 온라인으로 중개하는 플랫폼이 운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도시에서 일자리를 찾기 힘든 구직자와 일손부족 문제를 겪는 농가에 일석이조의 도움이 될 지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25일부터 도시 구직자들을 위한 '도농 인력중개 시스템'(www.agriwork.kr)을 구축·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은 전국 217개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주로 지역내 홍보 등을 통해 인근 지역 구직자를 모집해 희망 농가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지난해 50개소가 정부지원으로 104만4000명의 인력중개 실적을 거뒀다.
최근 농업 일자리에 대한 도시민의 관심이 높아지는 반면, 농촌은 일손 구하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농업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구직자를 모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도농 인력중개 시스템을 이용해 농업 단기일자리에 참여하는 근로자에게는 농가가 지급하는 임금과 별도로 교통·숙박은 물론 농촌인력중개센터가 부담하는 상해보험 혜택도 지원받는다.
5월부터 도시 근로자를 위해 거주지에서 해당 인력중개센터까지 이동하는 교통비(KTX, 고속버스, 2인이상 이동시 승용차유류비), 숙박비(2일이상 근로시 1박당 최대 5만원) 지원을 확대했다.
또 농작업 경험이 부족한 근로자를 위해 숙련자와 함께 영농 작업반을 편성해 농가에 배정하고 일자리 제공 농가에는 1일 2만원의 현장 실습 교육비를 최대 3일간 별도 지원한다.
농업 근로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도농 인력중개 시스템에 접속해 근무 희망지역의 구인공고(농작업 종류, 임금수준, 근로조건 등)를 확인 후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 후 해당 농촌인력중개센터 담당자와 구직자간 유선 상담을 통해 근로조건 등 상세 내용을 확인하고 근로 참여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경제활동 위축으로 이직·휴직하는 근로자가 늘어나는 반면, 농업분야는 외국인근로자 수급 어려움 등으로 인력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도농 인력중개 시스템을 통해 도시 구직자에게 농업 일자리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농업분야 인력부족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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