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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이어폰 시장 애플 독주 막아라"…각양각색 신제품 대거 출시

에어팟 프로. /애플

무선이어폰 시장이 성장하면서 제품에 탑재되는 기술도 진화하고 있다. 업체들은 배터리 용량, 음악 재생시간, 음질 등 전반적인 성능 개선을 넘어 노이즈 캔슬링, 방수, 인공지능(AI)과의 연결성 강화 등 고급 기능을 탑재하는 추세다.

 

무선이어폰 시장의 강자는 애플이다. 애플은 지난 2016년 9월 에어팟 1세대를 출시하며 일찌감치 무선이어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약 2년 반 만인 지난해 4월 에어팟 2세대를, 10월 에어팟 프로를 출시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애플은 5870만대를 출하해 54.4%의 점유율(수량 기준)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을 제외하고는 작년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넘긴 곳이 전무하다. 샤오미가 8.5%(910만대), 삼성전자가 6.9%(740만대)로 뒤를 이었다.

 

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무선 이어폰 시장의 점유율 경쟁은 치열하다. 애플의 독주를 막기 위해 기존 음향업체를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샤오미, 화웨이 등 제조업체에 이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도 뛰어들고 있는 탓이다.

 

이에 따라 제품의 성능도 향상되고 있다. 특히 애플이 에어팟프로에 탑재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무선이어폰의 필수적 기능으로 자리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작년 에어팟 2세대에 더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에어팟 프로가 큰 인기를 끌면서 판매량이 전년(2860만대)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노이즈 캔슬링은 외부 소음을 차단해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도 방해 없이 원하는 소리를 원활하게 들리도록 하는 기능이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 /삼성전자

지난해 3월 첫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를 출시하며 무선이어폰 시장에 뛰어든 삼성전자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무선이어폰 차기작 '갤럭시 버즈X'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 갤럭시노트20과 함께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 버즈X는 강낭콩 모양의 디자인이 특징으로, 2.8㎝ 길이에 귀 속으로 쏙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노이즈 캔슬링과 함께 양쪽에 각각 스피커 2개와 마이크 3개를 탑재해 성능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자회사 하만을 통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무선이어폰 AKG N400을 출시하기도 했다.

 

톤플러스 프리. /LG전자

LG전자도 올해 상반기 무선이어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출고가 25만9000원의 첫 무선이어폰 '톤플러스 프리'를 출시했지만 몇 개월 만에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LG전자는 톤플러스 프리에 영국의 오디오 제조사 '메리디안'의 신호처리 기술과 고도화된 튜닝 기술(EQ)을 적용했었다. 새롭게 나오는 제품에서도 메리디안과의 협업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IT 업체도 무선이어폰 시장에 가세한다. 구글은 지난달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픽셀 버즈2'를 출시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서피스 이어버즈'를 곧 출시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작년 9월 알렉사를 내장한 '에코 버즈'를 출시한 바 있다.

 

화웨이는 지난 3월 노이즈캔슬링을 탑재한 '프리버드3'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에어팟과 닮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격은 19만9000원이다.

 

특히 중국 업체들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무선 이어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무선이어폰 시장 2위 샤오미가 중국에서 출시하는 '미 에어2 SE'은 에어팟과 꼭 닮은 디자인에 가격은 2만원 대에 불과하다. QCY도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다양한 가격대와 성능을 가진 무선이어폰 제품이 등장하면서 향후 무선 이어폰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무선이어폰 시장은 전년 대비 3배 성장한 1억3000만대 규모에 달했으며, 올해는 2억3000만대 규모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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