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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코로나19가 바꿔놓은 일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원격 근무를 비롯해 음악 공연, 대규모 설명회, 기업 간 업무 협약 등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술자리를 갖기도 한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당연히 만나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던 것들이다.

 

어색함은 남아 있다. 온라인 술자리의 경우, 각자 마실 거리와 음식을 준비해 화면 앞에 앉아 사람들을 만나는데 화면을 통해 건배를 하고 대화를 주고받는 환경이 낯설다. 코로나19 이전 시대에서는 정말 친한 사람이 아닌 경우 일대일 화상통화도 잘 이용하지 않았던 탓이다.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경우에도 '문 앞에 놓고 가주세요'라는 메시지를 통해 접촉할 일도 없어졌다. 코로나19 전에는 시도하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만나서 음식과 돈을 주고받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기존에는 만나서 일 처리하는 게 더 편하고, 만나지 않고 온라인 등을 통한 과정은 오히려 귀찮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마음만 먹으면 사람을 직접 만나지 않고도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런 환경들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이다.

 

코로나19라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언택트 문화가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은 안타깝지만 이를 혁신이 가속화하고 있는 모습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많은 기업들은 언택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의 시대에도 언택트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코로나19가 팬데믹에 이어 엔데믹(주기적 발병)이 될 수 있다는 예측 때문이다. 언택트가 가진 장점도 한 몫했다.

 

편리한 부분이 많아졌어도 여전히 코로나19 발생 전에 느끼던 일상의 소중함은 그립다. 언택트의 장점도 많지만 직접 만나 눈을 마주 보고 이뤄지는 대화와 감정적 교류까지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언택트가 낯선 사람은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다. 향후 언택트가 가속화 할 시대를 대비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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