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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당신은 어느 쪽에 가까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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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상황의 동물이라 선과 악을 획일적으로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대체로 경향성으로 판단할 수는 있다. 순자는 성악설을, 맹자는 성선설을 주장했다. 성정 자체는 만사에 선할 수도 만사에 악할 수는 없으나, 타고난 기본적인 성격이 느리거나 급하다거나 샘이 많거나 부드럽다고는 말 할 수 있다.

 

정의감에 투철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이익을 앞세우는 성격도 있고 인정보다는 공과 사가 분명한 성격도 있다. 그러나 어떤 절체절명의 위급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특히나 자신의 생명이 걸려 있는 부분에서 의인처럼 행동할 수 있는지는 또 다른 판단을 요한다.

 

비즈니스 세계는 '정글'이라는 말도 있지만, 경쟁이 치열한 사회생활은 약육강식의 세상이다. 필자는 다른 거는 몰라도 비열한 사람만큼은 피하고 싶다. 강한 사람한테는 약할 수 있다. 그러나 약한 사람들한테 강한 사람들, 천박한 갑질을 하는 사람들 말이다.

 

요즘은 '을'을 빙자하여 겁박하여 이익을 편취하는 경우도 본다. 이 역시 비열하긴 마찬가지다. 필자는 아무래도 종교와 관련된 생활을 하고 있으니 매사를 종교적 신심과 결부 지어 말과 행동거지를 일치시키려 한다. 스스로 부끄러울 때가 제일 부끄럽다.

 

스스로 부끄럽지 않기가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 그러기에 스스로 세운 원칙 중의 하나는 대인관계를 함에 있어서 물질적으로 나에게 유리한 관계를 맺으려 하는 것을 저어하고 있다. 최소한 바른 신심을 향해 가는 사람이라면 서로 도움이 되고 덕이 되는 관계를 지향해야 한다고 본다.

 

나에게는 살짝 손해가 될지라도 상대방에게 도움이 된다면 기쁘게 받아들일 줄 아는 마음이야말로 생활 속의 보리심이다. 작은 손해 하나에도 악다구니를 쓰는 마음,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찬찬히 들여다보자. 여러분은 어느 쪽에 가까우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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