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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에 회식도 온라인으로…화상회의 솔루션 성장세

#. 16명의 직원들이 각자 편한 장소에서 음식과 음료, 술 등을 준비해놓고 앉아 스마트폰이나 PC 등으로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켠다. 화면에는 온라인 회식에 참여한 사람들의 얼굴이 한번에 나타난다. 온라인 회식은 처음이라 어색한 느낌도 들지만 몇달만에 열린 회식인 만큼 각자 챙겨온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이어나간다. 동시에 건배를 하기도 한다.

 

#. B씨는 이번주 주말 친구들에게 온라인 술자리를 제안했다. 친구들은 "한번도 안해봤는데 생각만해도 웃음이 난다"며 흔쾌히 동의했다. 온라인 술자리여서 외국에 사는 친구들도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와 원격회의 등이 자연스러워지면서 친구들이나 직장동료와의 회식도 온라인으로 하는 등 새로운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자유롭게 만나기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면서 생겨난 방법이다.

 

IT업계에 종사하는 김모(29)씨는 "친구가 음식을 먹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으면 나도 함께 먹고 있는 느낌이 든다"며 "처음엔 어색한 느낌이 들었지만 적응하고 나니 꽤 재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명 이상이 모이는 단체회식을 오프라인에서 하면 멀리 떨어져 앉을 경우 얼굴을 제대로 보기도 힘든데 온라인으로 하니 한번에 많은 사람을 볼 수 있고, 개인별로 음식 메뉴를 선정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를 수 있어 좋았다"고 온라인 회식의 장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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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으로 온라인 회식을 즐기는 모습. /독자 제공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활용해 원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재택 근무 기간이 길어지면서 화상회의 솔루션 이용자 수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12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화상회의 앱 줌이 최근 3개월간 매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아이지에이웍스

12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화상회의 앱 줌이 최근 3개월간 매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줌의 월간 사용자 수(MAU)는 2월 7만5406명에서 4월 186만2261명으로 25배 가량 증가했다. 스카이프, 구글 미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시스코 웹엑스가 뒤를 이었다. 스카이프 MAU는 2월 17만8307명에서 4월 28만8193명으로, 구글 미트는 2월 6723명에서 4월 18만1710명으로, 팀즈는 2월 4만755명에서 4월 16만4253명으로 시스코웹엑스는 2월 8376명에서 4월 13만771명으로 증가하는 등 줌 외에 나머지 화상회의 솔루션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업체들은 서비스 무료제공과 기능 업그레이드를 통해이용자 끌어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구글은 신규 사용자가 대거 유입됨에 따라 당초 7월까지였던 구글 미트 무료 사용 기간을 9월로 늘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중소기업에 1년간 무료로 팀즈를 지원한다. 라인은 최근 그룹 영상통화 기능에 유튜브 동영상 감상 기능을 추가하는 등 주요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라인웍스는 최대 200명까지 화상 회의에 동시 참여할 수 있는 라인웍스 라이트 상품을 6월 30일까지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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