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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호텔

코로나가 불러온 1人1氷 시대…호텔업계, 빙수 프로모션 본격화

호텔 서울드래곤시티,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맛 담은 트리플 빙수 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함께 이른 더위를 맞이하는 5월, 특급호텔의 프리미엄 빙수 대전이 예년보다 조금 일찍 시작됐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특급호텔들이 프리미엄 빙수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예년까지 호텔업계는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5월 중순부터 6월에 빙수를 출시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온 더위도 빙수 출시를 앞당겼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호텔업계 위기가 빙수 출시를 재촉했다. 타격 입은 매출을 만회하기 위해 평년보다 한 달 가량 앞당긴 시점에서 판매를 개시한 것이다,

 

지난 1분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시내 주요 호텔들의 객실점유율은 급감, 겨울부터 봄까지 호텔 매출을 책임지던 딸기 디저트 뷔페도 조기 종료됐다. 3월 한 달 피해만 5800억 원에 이른다.

 

신라호텔 제주산 애플망고 빙수

업계에서는 최근 몇 년간 인기를 끌고 있는 빙수로 고객을 유인, 파급효과로 인한 매출 반등을 노리고 있다. 특급호텔은 객실 판매만큼이나 식음 매출 비중도 커 봄·여름 시즌에는 빙수는 '매출 효자'로 불린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서울신라호텔이 애플망고빙수 판매를 시작하자 고객 수가 급증했고, 다른 식사 메뉴 매출도 1~5월 평균보다 크게 증가했다.

 

또 업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다가 그간 코로나19로 침체됏던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면서, 2~4월 끊어졌던 고객의 발길이 되돌아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장시간 '코로나 블루'에 빠진 고객들이 최근 보상심리로 명품제품 및 고가의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패턴을 고려해 고급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특급호텔의 프리미엄 빙수의 경우 일반 빙수와 비교했을때 많게는 10배 이상 가격이 차이 나지만, 다른 고가 프리미엄 제품과 비교했을 때는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가 높은 편이라 '보복소비'로 각광받고 있다.

 

호텔 빙수의 원조로 꼽히는 서울신라호텔 '제주산 애플망고 빙수'를 4월 29일부터 판매 시작했다. 신라호텔이 2008년 처음 선보인 애플망고 빙수는 5만 원이 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애망빙'으로 불리며 대중에게 사랑받는 서울신라호텔은 대표 메뉴다.

 

롯데호텔제주 애플망고 빙수인 '로망 프라페', 서울드래곤시티도 망고 빙수와 흑임자 빙수, 클래식 빙수, 그랜드 하얏트 '멜론 코코넛 빙수', 안다즈 서울 강남 '시그니처 망고 빙수', 여의도 메리어트 '꿀벌 빙수' 등의 메뉴도 속속 판매되기 시작했다.

 

인터컨티넨탈 그랜드델리 투고빙수

코로나19로 인해 시작된 언택트(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맞춘 빙수도 출시됐다.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그랜드 인터컨 서울과 인터컨 코엑스는 언택트(비대면) 트렌드에 따라 감염 우려를 낮춘 1인용 빙수와 '투 고(To go)' 메뉴를 선보였다.

 

인터컨티넨탈 관계자는 "그랜드 델리에서 판매하는 투고 빙수는 2년 연속 매출이 40%씩 증가했다"며 "올해 1인용 빙수에 대한 고객 선호가 증가하면서 많은 고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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