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의 차세대 놀이 문화로 변화하는 골프…'영 골프 컬처'확산 중
골프장 1인 예약율 높아지고 캐디, 카트 없는 '셀프 플레이' 상품 증가. '혼노', '혼여' 다음엔 '혼골족'
중년층의 전유물이었던 골프가 젊은 층의 놀이 문화로 확장되고 있다. 골프의 대중화와 2030 골퍼 인구의 증가가 맞물린 결과다. '영 골프 컬처(Young Golf Culture)'의 부상은 골프장, 연습장, 심지어 옷장 속에서 일어나고 있다.
나홀로 필드를 찾는 '혼골족'의 증가는 변화하는 골프 문화의 대표적 사례다. 골프 부킹 전문업체 엑스골프(XGOLF)에 따르면 성수기인 4월을 기준으로 1인 예약 건수가 약 40% 증가했다. 예약자의 코어층은 젊은 직장인이다.
캐디와 카트가 없는 '셀프 플레이'상품도 지역 골프장들을 중심으로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다. '혼노(혼자 노래방 가기)', '혼여(혼자 여행하기)'등 혼자만의 시간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놀이 문화가 필드로 옮겨온 모양이다.
오락실을 연상시키는 스크린 연습장도 눈에 띈다. 스크린 골프 브랜드를 운영하는 카카오VX는 가상현실(VR) 등 첨단 IT 기술을 접목해 젊은 세대의 마음을 열었다. '6m 보기 퍼팅', '깨백하기'등 특정 미션과 업적을 달성하면 포인트를 지급하고, 최고 랭커를 가리는 '프렌즈 명랑운동회'같은 이색 이벤트를 진행하고있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시청각 효과와 함께 음성으로 호출하는 인공지능 캐디도 있다. 힙한 최신가요가 흘러나오는 매장 곳곳에는 익살스러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숨어있다.
'영 골퍼'들을 위한 패션업계 변화도 크다. 트렌드를 유연하게 반영해온 르꼬끄 골프는 놀이 문화를 재해석한 2020 남성 제품군을 최근 선보였다. 스포츠, 스타일 모두 자유롭게 즐기자는 'PLAY ON'을 콘셉트로 스포츠웨어에 클래식 맨즈웨어 및 스트리트웨어를 융합하는 등 실험적인 요소를 곁들였다. 'PLAY ON'화보집에서도 카메라, 드론, 조이스틱 등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관통하는 소품들을 찾아볼 수 있다.
기성 남성 골프웨어가 중후함을 강조했다면 르꼬끄 골프 봄 시즌 제품군은 캐주얼함을 강조했다. 독특한 무늬와 색상이 반복되는 RE:PEAT 패턴 반바지와 바람막이는 스포츠웨어답지 않은 경쾌한 느낌을 자아내며, 르꼬끄 골프의 시그니처 상품인 '듀얼플렉스 반팔 티셔츠'는 다양한 개성의 5가지 솔리드 컬러와 캐주얼한 조직감의 '피케(Pique)'소재로 돌아왔다.
넥 라인에는 은은한 배색 포인트와 엠보싱 로고가 프린트돼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레이어링이 가능하다. 프랑스 남부 '젊음의 도시'에서 영감을 받은 '몽펠리에 스파이크리스화'는 산뜻한 색상과 착화감으로 봄,여름 데일리 코디에 제격이다.
르꼬끄 골프 홍보 담당자는 "밀레니얼 세대가 골프 문화의 주류로 떠오르는 만큼 관련 업계도 고객의 취향에 맞춰 시시각각 변화해야 한다"며 "영 골퍼들을 위한 패셔너블 골프웨어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는 르꼬끄 골프를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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