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관광산업이 얼어붙은 가운데 각국의 골프장은 잠정적 운영 중단 혹은 방역 강화로 각각의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IAGTO(국제 골프 협회)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 태국, 스페인의 회원사들의 4월 현황을 밝혔다.
△ 코로나 여파에도 한국 골프 코스 여전히 인기
한국 골프장의 폐쇄나 제한은 적은 편이다. 클럽 하우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골퍼들이 샤워, 목욕, 탈의실, 레스토랑을 이용하지 않으며 올세트 상태로 코스에 나와 곧바로 라운드에 나서는 등 공용 시설 이용을 최소화하고 있는 추세다.
△ 스페인 코스타발레나 오션 골프클럽, 공백기에도 정비 작업 및 유튜브 소통으로 극복 노력스페인 안달루시아에 위치한 코스타발레나 오션 골프장은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에 따른 스페인 정부와 보건당국의 지침을 따르고 있다.
해당 골프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평상시와 같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들의 유선 응대 등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비록 현재는 임시 운영 중단 상태이지만 골프코스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골프장 운영이 재개될 때까지 정비 작업에 꾸준히 힘쓸 예정이다.
또한 코스타발레나 오션 골프클럽은 매주 자사 유투브 채널과 다른 매체를 통해 골퍼들과 소통하고 있다.
△ 5월 재개를 앞둔 태국 골프장, 운영 여부는 각 사업장의 몫
태국은 전반적으로 비교적 낮은 치사율로 코로나 19 위기를 극복하고 있으며 방콕에서는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유지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태국 전역의 대부분의 골프장은 5월 1일부터, 일부는 5월 15일부터 재개를 시작한다. 스포츠 시설 운영에 대한 정부의 조치 대신 지방 지사의 독자적인 판단 권한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태국 최대의 골프 휴양지인 파타야를 중심으로 한 촌부리 지방 역시 5월 1일부터 일괄 재개 예정이다.
한편, 치앙마이에 위치한 아난타라 리조트는 4월1일부터 5월31일 까지 약 두 달간 잠정적으로 운영을 중단한다. 이처럼 골프장을 포함한 호텔, 레스토랑, 스파 등의 일부 재개 여부는 각 사업체의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국가 비상 사태 발효, 일본 골프 클럽은 조심스레 운영 중
골든 위크가 지나간 4월16일, 일본에서는 5월 6일까지 47개 현에 모두 비상사태가 발효되었다. 광범위한 감염을 막기 위해 집에 머물기, 밀폐된 공간 및 혼잡한 장소를 피하고 비필수적인 외출을 피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적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소수의 골프장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골프코스는 정상 운영 중이다. 골프 코스내 식당이나 락커룸 등 시설은 폐쇄되었지만 골프는 야외에서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즐기는 스포츠 특성상 상대적으로 감염의 위험이 적다는 인식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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