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양한 중저가 스마트폰을 앞세워 상반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상반기에만 중저가 스마트폰을 3종 이상 출시, 판매량을 늘려 예상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0' 시리즈를 만회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6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A31'를 공개하고 다음 달 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37만4000원의 가격에 쿼드(4개) 카메라와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간편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지원한다. 4G용이다.
갤럭시 A31은 6.4인치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U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램은 4GB 저장공간은 64GB다. 마이크로 SD 슬롯을 이용해 최대 512GB까지 확장 가능하다.
카메라는 4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 8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의 심도·접사 카메라로 인물부터 풍경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누구나 전문가와 같은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특히 500만 화소의 접사 카메라로 꽃, 음식 등의 사물의 질감까지 섬세하게 사진으로 담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전면카메라는 2000만 화소다.
삼성전자는 5월에도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A71과 갤럭시 A51 출시를 앞두고 있다. 두 제품은 5G를 지원하며 후면에 4개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중저가 스마트폰에도 카메라 4개가 기본으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이다.
메인카메라는 갤럭시 A71이 6400만 화소로, 4800만 화소인 갤럭시 A51 보다 높다. 나머지 3개 카메라 성능은 1200만 화소 초광각카메라, 500만 화소 심도·접사 카메라로 동일하다. 전면카메라는 두 제품 모두 3200만 화소다.
저장공간은 128GB로 6GB와 8GB의 램을 갖췄으며, 마이크로SD 카드를 통해 최대 1TB까지 확장 가능하다.
화면 크기는 갤럭시 A71이 6.7인치, 갤럭시 A51이 6.5인치로, 화면 지문 인식을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4500mAh다. 가격은 갤럭시 A71이 70만원대, 갤럭시 A51이 50만원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색상은 프리즘 큐브 블랙·화이트·핑크로 3종이다.
두 제품은 한국에서 출시된 이후 미국, 유럽, 중동, 동남아 등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 A71은 최근 중국에서 먼저 출시됐다.
한편,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는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에도 영향을 미쳐 지난 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시리즈의 판매량이 전작(갤럭시S10)의 80% 수준이라고 밝혔지만, 이동통신사는 전작 판매량의 60%로 추산하고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이 주된 요인이다.
코로나19로 일본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갤럭 시S20 플러스 도쿄올림픽 에디션 출시도 취소됐다.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망도 다소 어둡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당초 예상보다 25% 축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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