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개학하려면, 최소 2~3주 시간 필요해"… 개학 연기 배경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이 4월6일로 총 5주 연기되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그동안 질병관리본부를 포함한 전문가들은 밀집도가 높은 학교 내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과 사회까지 확산될 위험성이 높으므로, 통제범위 안에서 안전한 개학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현 시점부터 최소 2~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부도 코로나19가 하향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나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고, 이번 개학 추가 연기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개학 연기의 핵심 배경은 학교 개학시 학생이 감염병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의료계와 방역 당국의 적극적인 개학 연기 권고와 함께 여론도 개학 연기 쪽으로 기운 것도 개학 3차 연기 배경으로 꼽힌다.
이는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당시 일부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감염병이 이미 지역사회에 퍼진 상황에서 학생들이 차라리 학교에 머무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학교 휴업을 놓고 보건당국과 교육부 입장이 달랐다. 이 때문에 메르스 때는 전국 휴교령은 없었고 학교장이 자체 판단해 휴업했다.
학부모들도 추가적인 개학 연기에 대해 찬성 의견이 많았다. 교육 플랫폼 기업 NHN에듀가 학교 알림장 앱 '아이엠스쿨'에서 14만여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3.7%가 '개학을 한 차례 더 미뤄야 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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