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중국 기술혁신주 전문 시장인 과학기술혁신판(중국명 커촹반[科創板]) 공모주에 주로 투자하는 '한국투자중국공모주투자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펀드는 커촹반을 비롯해 창업판, 메인보드, 중소판 등 중국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공모주에 투자한다.

커촹반은 중국 정부가 기술 혁신 기업의 자본 조달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7월 개설한 주식시장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상장 종목은 70개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커촹반 신규 개장 후 상장 종목 수가 증가하고 기관투자자 배정률이 개선돼 중국 공모주는 고수익이 기대되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펀드는 오는 31일까지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한다. 최소 설정 금액은 150억원으로 최소규모에 미달할 경우 국내 채권형 펀드로 전환해 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