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오피니언>칼럼

[메트로 트래블] (기고) 지금 자녀들과 방문할 만한 전남 추천여행지 3곳

한양대학교 부동산융합대학원 최원철 특임교수

 

한양대학교 부동산융합대학원 최원철 특임교수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여행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27일 현재 30여개 국가에서 한국인이나 한국을 거쳐온 여행객들에 대한 입국금지나 14일간 격리 등 제한을 주고 있고 언제 급증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3월까지는 해외여행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대부분 해외여행은 여행사나 OTA를 통해 항공권·숙박이용권을 미리 구매 하기 때문에 단체요금으로 적용된 경우가 많아서, 만일 이번 이스라엘 입국거부와 같은 상황이 생기면 환불은 고사하고 보험조차 불가능 해 엄청난 비용만 날리게 된다. 패키지 역시 30일전에 예약을 취소해야 전액 환불 받을 수 있고, 그 이후에는 많은 취소 수수료를 물어야만 한다. 가족들을 데리고 현지 공항에서 격리라도 되거나 바로 추방이 된다면 엄청난 고생을 해야 하는데, 실제로 이런 경우를 많이 겪어본 필자는 확실한 경우가 아니면 안정될 때까지 무기한 해외여행을 늦추는게 좋을 듯하다.

 

하지만, 최근 학교들의 개학이 늦춰지고 또 지역에 따라 휴원을 하는 유치원 등이 늘어나고 있는데, 주말까지 매일 집에만 있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그나마 가족들과 같이 주말이나 주중에 같이 갈만한 비교적 안전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한다. 27일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600명 가까이 되는데, 전라남도는 딱 1명의 확진자만 있다. 사망자도 없다. 진짜 청정지역인 셈이다. 최근 코로나19 감염경로를 보면 일반 대중교통에서는 전혀 감염된 사례가 없다고 한다. 그러므로 KTX를 활용해서 다녀도, 공유차량도 많으므로 잘 다닐 수 있다. 물론 여행을 가더라도 개인 방역사항은 철저하게 잘 지켜야 된다.

 

아직까지 전라남도는 1명밖에 확진자가 없다. 최근 필자는 전남 신안군청 직원들에게 신안 1004섬 미래개발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신안군에 있는 섬이 모두 1004개인데 그 중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은 약 76개 정도이고 나머지는 무인도 라고 한다. 작년 4월에 바로 이곳에 필자가 보기에 세계 최고의 멋진 다리 3위안에 들어갈 수 있는 '천사대교'가 새로 개통되었다. 일단 다리를 건너가면 동네주민들이 운영하는 호떡집들이 잔뜩 있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그리고 섬들을 다 둘러보고 목포로 나오면 목포 해상케이블카가 기다리고 있다. 목포 연안여객선 터미널 앞으로 오면 목포의 대표 횟집이 해변을 따라 다양하게 있다. 숙소도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목포시내나 신안 섬 내에서 할 수 있다.

 

여수는 서울에서 KTX로 바로 연결이 된다. 또한 순천만에는 국가정원이 있다. 여수 EXPO를 했던 장소이기 때문에 가족들이 함께 머무를만한 호텔도 많이 있다. 여수 EXPO장 내에 있는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초대형 수족관이고 특히 어린 자녀와 즐기기에 매우 좋다. 오동도도 최근 꽃이 피기 시작하여 매우 맑은 공기와 함께 코로나19를 잊기에 적합한 장소이다. 진남관과 향일암, 거문도나 백도 등도 오동도만큼 깨끗한 공기를 마음껏 들이킬 수 있는 야외 볼거리다. 그리고 저녁에는 여수밤바다 야경이 우리를 반겨 준다. 특히, 여수해상케이블카도 자녀들 또는 연인들과 함께 즐기기에 아주 적합한 시설이다.

 

각종 드라마와 CF 촬영지로 유명한 보성 녹차밭 엮시 최근 답답해진 도심에 비해 맑고 건강한 공기를 실컷 들이킬 수 있는 건강 관광지다. 특히 보성에는 다양한 종류의 녹차밭이 있고, 건강에 좋은 녹차를 현지에서 실컷 즐기고 또 이를 산지 가격으로 직접 구매해 올 수도 있으니, 매우 기분 좋은 여행이 될 것이다.

 

27일 현재 전세계 40여 개 국가 및 지역이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금지·강화 조치를 시행중이고 14일간 격리를 하고 있는데, 3월이나 4월에도 쉽게 이런 현상이 끝날 것 같지는 않아보인다. 만일 해외여행을 생각했었다면 훨씬 저렴하고 가성비 좋고 멋진 여행을 할 수 있는 전라남도 바닷가를 방문해 보시길 권장한다. 지금은 날도 비교적 온화하여 이미 꽃도 피었고, 공기는 국내 최고다. 공기가 얼마나 깨끗하면 전라남도 전체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밖에 없겠는가….

 

필자는 매년 10여회 국내 국회의원, 시장, 군수, 시군의원, 학회, 협회 등 단체를 모시고 해외에 도시개발 및 관광개발 견학을 다니고 있다. 항상 동행했던 분들이 하는 얘기가 있다. 역시 한국음식이 최고야!!!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