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혁신 청년창업자 양성을 위한 2020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과 민간운영사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전국 17개소에서 제10기 청년창업자를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총 1035명이다. 이는 개교 이래 최대규모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우수한 창업 아이템 및 혁신기술을 보유한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전국 단위로 동시 선발한다. 모집 기간은 13일부터 오는 2월 6일까지이다.
최종 선발된 창업자는 사업비의 70% 이내, 최대 1억원의 창업 사업화 지원금과 사무공간, 시제품 제작 관련 장비 인프라, 창업 교육 및 코칭, 판로개척 등 초기 창업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청년층의 혁신 창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4차 산업 분야 등 제조 혁신 분야의 선발을 확대한다. 아울러, 지역별 특화 산업 및 문화 콘텐츠 관련 업종을 모집 인원 중 30% 내외로 우선선발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제10기 청년창업자에 대한 창업교육과 코칭 및 네트워킹 등 창업 사업화 지원을 담당할 민간운영사 12곳도 모집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직영 운영하는 5개를 제외한 12개 소를 민간에 위탁하고 있다. 민간운영사를 모집하는 청년사관학교는 ▲서울 ▲경기 북부 ▲인천 ▲강원 ▲대전·세종 ▲충북 ▲전북 ▲전남 ▲부산 ▲대구 ▲울산 ▲제주다. 민간운영사는 민간의 혁신성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한 청년창업자들의 창업 성공률 향상에 기여했다.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창업 3년 이내의 만 39세 이하 청년창업자의 사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 졸업 후 성장을 위한 연계 지원까지 창업 전 단계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현재 제9기까지 총 3815명의 청년 창업가를 배출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9년간 총 2조6588억원의 매출 성과와 1만312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 부동산거래 플랫폼 '직방' 등이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청년창업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우리 경제를 활성화할 주축이다"며 "혁신기술을 보유한 많은 스타트업들이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스케일업 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