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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TV에서 유튜브로 이동하는 식품업계 광고

이순재/롯데제과



손흥민/빙그레



TV에서 유튜브로 이동하는 식품업계 광고

국내 식품업체들이 TV광고보다 유튜브 등 모바일·온라인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젊은 시청자 층이 모바일로 옮겨가 TV시청 시간이 감소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26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8월 '식품 및 비주류 음료' 지상파TV 광고경기전망지수가 84.6이었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광고비 확장, 100 미만이 광고비 축소를 의미한다. 이에 84.6은 식품업계 광고주들이 지상파TV 광고 지출을 줄인다는 뜻이다. '식품 및 비주류 음료' 보다 광고경기전망지수가 낮은 품목은 '신문서적 및 문구류(82.4)', '미용 용품 및 서비스(78.6)' 정도다.

아울러 종합편성채널(종편)과 케이블TV 채널 등에서도 식품업계 광고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편과 케이블TV 내에서 '식품 및 비주류 음료' 광고경기전망지수는 87.2로 지상파TV보다 조금 높았다.

업계에서는 TV 광고 수요가 상당 부분 유튜브로 이동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튜브 등이 포함된 '식품 및 비주류 음료' 온라인-모바일 부문 광고경기전망지수는 112.8로 나타났다.

이에 국내 식품업체들이 유튜브 관고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제과, 빙그레, 농심켈로그 등이 유튜브 위주로 마케팅 전략을 짜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제과는 지난 4월 배우 이순재를 '자일리톨' 모델로 발탁, 광고를 제작했다. 이 광고는 유튜브 '롯데CF' 채널 등 온라인에서 방영됐다. 모델인 이순재는 '휘바순재'라는 별명을 유행시키며 유튜브 조회수 100만을 넘겼다. 롯데제과는 '롯데CF'를 통해 자사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설레임, 나뚜루 광고도 선보이고 있다.

빙그레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슈파콘' 모델로 발탁해 광고를 제작했다. '슈퍼콘' 광고는 지상파TV에 방영되지 않았다. 빙그레는 '슈퍼콘' 광고를 유튜브와 옥외 광고 등으로 활용했다. 손흥민이 출연한 슈퍼콘 광고는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알려졌다. 빙그레 입장에서는 바이럴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

농심은 신제품이 출시에 맞춰 마케팅팀이 선정한 먹방 크리에이터 체험단에 제품을 보내 자유로운 리뷰 방송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심켈로그도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시리얼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오해를 벗겨내는 '리얼 시리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농심켈로그는 시리얼이 우리 몸에 필요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5대 필수 영양소를 한 그릇에 담은 진짜 음식, '리얼 푸드'라는 메시지를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친근하게 그려냈다. 이번 캠페인은 시리얼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인 영양없이 탄수화물만 들어있다는 인식과 달리 현미, 옥수수, 쌀 혹은 그래놀라가 함유된 통곡물 시리얼의 경우 영양 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 평소 놓치기 쉬운 영양소가 함유돼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는 점을 시각적으로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TV광고는 가격면에서 억단위가 투입된다. 여기에 국내에만 노출된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며 "유튜브는 TV와 비교해 비용이 적게들고 전세계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주 타깃층인 젊은 층에서 TV를 떠나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연스럽게 모바일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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