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특징주

게임주, 정부 제재 완화-신작 출시 등 호재로 관심

최근 PC 온라인 게임의 월 결제한도 폐지와 셧다운제 완화 전망 등 잇단 호재와 게임 신작 발표가 이어지면서 게임주가 증시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2분기 및 하반기 실적에 따라 게임주의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주가 변동성이 컸던 중소 게임주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그동안 PC 온라인게임에서 성인이 월 50만원만 결제할 수 있도록 제한해 왔지만 지난달 27일 16년 만에 월 결제한도를 폐지했다.

또 지난달 2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만 16세 미만 청소년이 밤 12시부터 오전 6시까지 온라인 게임에 접속할 수 없게 하는 셧다운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셧다운제는 온라인 게임 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2011년 11월 도입됐으나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관련업계에서는 PC 온라인 게임 비중이 높은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넥슨 등이 정부의 제재 완화로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근 게임업체들이 신작을 발표했거나 하반기 신작 발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게임업체의 실적 개선 여부도 관심사다.

증권가에서는 '리니지2 M', '블레이드앤소울 S' 등 하반기 신작 출시로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게임 대표주 엔씨소프트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5%, 26.77% 하락한 3993억원, 11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상반기 신작 부재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하지만 1분기 대비로는 호전된 것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전 분기 대비 실적이 대폭 반등될 것"이라며 "1분기 리마스터 론칭을 앞두고 아이템 프로모션을 축소하며 매출이 대폭 감소했지만 트래픽 지표가 2배 이상 급증해 2분기 매출이 대폭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12월 초중순 론칭될 '리니지2 M'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점이 호재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또 PC 게임 성인 한도 폐지 등으로 수혜를 받게 될 게임주로 단연 펄어비스가 꼽히고 있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 중 PC 매출 비중이 20%로 높기 때문이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검은사막 모바일'의 서비스 지역을 세계로 넓힐 계획인 데 PC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이 북미시장에서 인기를 끈 점을 고려하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출시 초반 하루 매출 5억원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49.9% 성장한 6068억원, 영업이익은 7.5% 늘어난 1807억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0.1% 늘어난 1579억원, 영업이익은 일본 지역의 높은 수수료율에 따라 0.9% 줄어든 54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넥슨 인수에 뛰어 들면서 기대감이 크게 반영됐지만 넥슨 매각이 철회되면서 실망감이 더해진 넷마블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넷마블의 2분기 매출액은 5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7%나 하락한 462억원으로 예상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를 내려야 하는 시기"라며 "방탄소년단을 앞세운 BTS월드는 일 매출액 약 5억~7억원으로 주요 국가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넥슨 인수가 무산되고 상반기 최대 기대작이었던 2종의 흥행성과로는 이익 개선 폭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최근 신작 흥행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플레이위드·룽투코리아·미스터블루의 주가가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냈는데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플레이위드가 급등세를 기록하다 하락세로 전환된 후, 룽투코리아 및 미스터블루 주가가 '제2의 플레이위드'로 인식되며 단기간 급등했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이들 종목을 '단기과열종목', '투자위험종목', '투자경고종목' 등으로 지정 예고하는 등 지속적인 조치를 취해 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