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봄꽃축제, 체험학습 등 단체이용객이 집중되는 봄 여행주간(4~5월)을 맞아 전국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국토부는 경찰청, 지자체, 교육부,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전국 주요 관광지 등을 찾아다니며 집중 점검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봄꽃구경, 학생단체 현장체험학습 등 봄철 나들이에 많이 이용되는 전세버스다. 교통안전에 필수적인 재생타이어 사용, 불법 구조변경 등 안전기준 준수 여부와 함께 좌석안전띠 정상작동 및 소화기·비상망치 비치 적정여부 등을 살펴 본다.
특히 무자격 운전자, 음주운전 여부, 속도제한 준수 및 휴식시간보장과 같은 근로시간 준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세버스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충분한 휴식시간 부여, 음주운전 및 운행 중 휴대폰 사용 등 안전운행을 방해하는 행위 금지 등 운송사업자 및 운수종사자 준수사항을 전파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자 수(건)는 지난 1991년 1만3429명, 2012년 5392명, 2014년 4762명, 2017년 4185명, 2018년 3781명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봄 행락철 사고건수는 2016년 2865건, 2017건 4305건, 2018년 4553건으로 나타나 이번 현장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
국토부 대중교통과 김동준 과장은 "현장중심의 관계기관 합동 봄 행락철 특별점검을 통해 봄을 즐기려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전세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전세버스 이용객들도 차내에서 음주가무를 하거나 안전띠를 미착용하는 사례가 없도록 교통 안전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