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펀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상품 소개를 하고 있다./에셋플러스자산운용
'가치투자 1세대' 강방천 회장이 10년 만에 액티브 펀드를 내놨다.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10여개 신흥아시아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다.
28일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개최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1일 슈퍼아시아리치투게더펀드(슈퍼아시아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코리아·차이나·글로벌 리치투게더 펀드를 내놓은 지 10여년만에 내놓은 네번째 리치투게더 펀드다.
강 회장은 "소수 펀드에 역량을 쏟자는 비상한 각오로 10년 동안 세 개 펀드에 집중해왔다"면서 "그 결과 2008년 7월 설정일 이후 2019년 3월 4일 현재 성과는 코리아리치투게더 펀드 124.85%, 글로벌리치투게더 펀드는 197.67%, 차이나리치투게더 펀드 98.6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출시되는 슈퍼아시아펀드도 기존의 세 개 펀드와 맥을 같이 하는 네 번째 리치투게더 펀드"라며 "시장에서 검증된 강건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일등기업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슈퍼아시아리치투게더펀드는 인도와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신흥국 10여개국의 10여개 업종에 투자하는 액티브 주식형 펀드다. 전체의 15%가량을 관광, 헬스케어 등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10여개 업종에 분산투자할 예정이다.
강 회장은 "신흥아시아는 19억명 인구가 깨어나 새로운 부가 만들어질 기회의 땅이고 15억명 중국인의 투자경자에서 소비경제로의 변화의 선봉에 서기 위해 슈퍼아시아펀드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펀드는 다음달 1일부터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전북은행,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현대차증권, 유안타증권, 펀드온라인코리아, 키움증권, 이베스트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