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푸르지오 브랜드 리뉴얼 기자간담회' 회장에 설치된 푸르지오 2019 BI 캐릭터./채신화 기자
대우건설 백정완 본부장이 28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푸르지오 브랜드 리뉴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채신화 기자
대우건설이 '푸르지오'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했다. BI(Brand Identity·브랜드 정체성)를 비롯해 외경, 조경, 상품 등 전 분야에 '본연이 지닌 고귀함'이라는 철학을 담았다. 새로워진 푸르지오 브랜드는 4월 분양 단지부터 적용된다.
대우건설은 28일 서울 강남구 모스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철학, 디자인, 상품으로 변화된 푸르지오 브랜드를 발표했다.
지난 2003년 푸르지오가 첫 선을 보인 이후 이런 대대적인 개편은 처음이다. BI 리뉴얼은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에 새로 정립된 푸르지오의 철학은 'The Natural Nobility(더 내추럴 노빌리티), 본연이 지니는 고귀함'이다.
대우건설 백정완 주택건축사업본부장은 "새로워진 푸르지오 브랜드로 본연이 지닌 고귀함을 온전히 찾고자 했다"라며 "변하지 않는 푸르지오의 본질에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와 소비자 취향을 담았다. 생활 깊숙이 파고든 주거서비스와 한 차원 높은 문화생활을 제공해 프리미엄 생활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BI는 산들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리는 자연의 형상을 담았다. 기존 푸르지오의 초록색에 고급스러움, 절제미, 중후함을 상징하는 검은색 잉크 한 방울이 떨어진 듯한 브리티시 그린(British Green)을 이용했다.
BI 캐릭터도 새롭게 공개했다. 푸르지오의 기존 디자인 유산인 'P Tree'의 갈대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와 지구, 대지의 단단함을 연상케 하는 원형을 더했다. 로고는 BI의 좌, 우, 상, 하에 위치하거나 단독으로 활용되는 등 자유롭게 조화를 이룬다.
대우건설은 새로워진 푸르지오 브랜드에 맞춰 ▲Be Unique(비 유니크) ▲Be Right(비 라이트) ▲Be Gentle(비 젠틀) ▲Be Smart(비 스마트) 등 4대 프리미엄 상품군을 정립했다.
Be Unique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알맞은 차별화된 설계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가변주택, 맞춤형주택, 장수명 주택 등의 상품을 선보인다.
Be Right는 친환경 상품 및 서비스를 의미한다. 친환경 주민공동시설인 그리너리 라운지를 비롯해 힐링포레스트, 테마가든, 그린놀이터 등의 시설을 배치한다.
Be Gentle은 입주자 배려형 서비스다. 입주편의 렌탈 서비스, 대신맨 서비스, 펫사랑 커뮤니티, 푸른도서관 플래너. 새싹텃밭, 카페 그리너리, 책 나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Be Smart는 입주민의번거로움을 최소화하는 스마트 솔루션이다.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를 비롯해 미세먼지제거시스템인 5ZCS(5 Zones Clean-Air System), 최첨단 보안시스템 5ZSS(5 Zones Security System) 등을 도입한다.
대우건설은 새로운 푸르지오의 철학·브랜드 정립에 맞춰 커뮤니티 시설, 조경, 외경 등 상품 전반에 걸친 혁신과 변화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자연과 단지가 어우러지는 그리너리 라운지(Greenery Lounge), 그리너리 스튜디오(Greenery Studio) 등이 대표적인 시설이다. 단지의 외벽은 수직적인 면의 반복을 통해 건축의 리듬감을 살리고 비정형적인 실루엣을 통해 생동감을 표현한다. 조경은 조망만을 위한 자연이 아닌 경험하기 위한 자연을 만든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기존 푸르지오 브랜드가 가졌던 자연스러움, 환경 친화적 시장에서 한층 더 고객에게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직원·고객 조사를 해 왔다"라며 "아파트는 라이프를 담는 그릇이다. 일상의 이야기를 잘 담아내는, 고급스러움과 자연이 어우러진 그릇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브랜드 론칭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푸르지오의 철학을 새롭게 정립하는 동시에 모든 부분에서 변화·혁신했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