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반포·잠원동 일대에 계획 중인 롯데타운 조성에 구심점이 될 사업으로 '잠원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인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잠원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 입찰에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건설사 3곳이 참여한다.
롯데건설은 '롯데캐슬 갤럭시 1·2차', '신반포 12·13차', 본사를 아우르는 대단지 롯데타운 프리미엄을 실현하기 위해 이번 수주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반포우성, 대치구마을2지구, 신반포 13차 등 기존에 수주했던 강남 재건축 단지들의 착공·분양이 예정돼 있어 브랜드 가치 및 프리미엄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롯데건설 측은 내다봤다.
'잠원훼미리아파트'는 총 288가구, 15~18층 높이의 단지다. 리모델링을 통해 2~3개 층이 수직 증축돼 늘어나는 40여 가구는 일반분양 된다.
롯데건설은 기존 리모델링 사업에서 보기 힘들었던 혁신적인 평면설계를 통해 전 평형을 3BAY(베이) 이상, 복층형으로 구성해 타사와 차별화된 주거공간을 조성했다. 또 현재 세대 당 주차대수가 0.7대로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는 불편함을 개선해 주차대수를 '세대당 2.0대'로 확대했다.
강남권 수준에 맞는 커튼월룩, 미디어파사드 등으로 외관도 특화했다. 높은 녹지율, 입체적 형태의 조경공간 조성, 그리고 유럽산 주방가구, 시스템에어컨(4개소), 세대별 지하창고 등 고급마감재도 적용됐다. 최상층에는 게스트하우스가 포함된 한강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해 최고의 입지에 걸맞는 '명품 아파트'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은 리모델링 사업장임에도 강남권 신축아파트 수준의 설계 및 마감재 특화 등을 적용해 상품성을 높이고 압도적인 개발이익을 조합에게 돌려주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잠원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롯데건설만의 기술로 안전한 시공을 약속하고 리모델링 사업 역사상 최고의 명품아파트로 시공해 조합원들에게 개발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특히 잠원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반포, 잠원동 일대에 계획하고 있는 롯데타운 조성에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