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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염재호 총장 "순응하기보단 자신의 목소리 내라"

고려대, 6182명에 학위… 염재호 총장 "모범생으로 살아왔겠지만, 순응하기보단 자신의 목소리 내라"

염재호 고려대 총장이 25일 학위수여식에서 식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는 25일 오전 10시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제112회 학위수여식을 갖고, 학부 4161명, 대학원 2021명 등 총 6182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염재호 총장은 식사를 통해 "여러분은 지난 세월동안 가정에서 모든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제도권 안에서 20세기 식 훈련을 오랫동안 받아온 모범생으로 살아왔을 것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정답만을 맞히도록 교육받았기 때문에 도전적이고 독창적이기보다는 순응적인 삶이 더 편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저는 오늘 여러분에게 다른 사람의 메아리가 되지 말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먼저 내라고 주문하고 싶다"고 당부했다.

김재호 학교법인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여러분 앞에 놓인 길이 생각과 다르게 갈 때도 있을 것이지만 역사의 고비마다 항상 맨 앞에서 어려움을 이겨낸 고대 정신을 기억한다면, 여러분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학위수여식에는 (주)엘앤피코스메틱 창업주인 권오섭 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권 회장은 "저는 12년 간 학문의 길을 걷다가 96년부터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고 2번의 커다란 실패를 겪은 후에야 10년 전 메디힐이라는 마스크팩을 만들어 지금의 회사를 이루게 됐다"며 "여러분들은 이제 사회에 나아가 성공보다는 시련과 좌절을 더 많이 겪게 될 것이다. 그때마다 포기하고 낙담하기보다는 도전적이고 창조적인 태도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권 회장은 이날 고려대 럭비부 학생들을 위한 체육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 권 회장은 작년 9월에도 체육계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0억 원을 기부하는 등 지금까지 144억 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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