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25일 학위수여식, 학·석·박사 1990명 배출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는 25일 2018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갖고 학사 1560명, 석·박사 430명 등 1990명에게 학위를 수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전체 수석을 차지한 글로벌협력전공의 임규원(23) 씨에게 이사장상이 수여되고, 단과대별 수석 졸업자들에게 단과대학장상이 주어진다.

학부 학위수여식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단과대별로 열린다. 올해는 창업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학교에 기부하고 졸업하는 앙트러프러너십전공 박채린(24) 씨가 화제다. 박 씨는 재학시절 전공 창업강좌에서 구상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수요가 높은 아르간 오일을 모로코에서 공정무역 방식으로 수입해 현지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했다.

박 씨는 사업에서 얻은 수익금 4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전달하며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교 창업지원단 등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같은 꿈을 꾸는 후배들에게도 받은 혜택을 돌려주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