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호예수를 설정한 상장주식수는 전년보다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일정기간 동안 보호예수를 설정한 상장주식은 25억3552만2000주로 전년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주식이 6억5724만9000주로 전년 대비 14.8% 감소했고, 코스닥시장 상장주식은 18억7827만3000주로 전년 대비 21.7% 줄었다.
보호예수 설정이 전년보다 감소한 이유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의 모집(전매제한) 사유(전년 대비 19.4% 감소)와 코스닥시장 상장주식의 합병(코스닥) 사유(전년 대비 58.2%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또 예탁결제원에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하여 일정기간 동안 보호예수한 상장주식 중 보호예수기간이 만료되어 반환된 주식은 26억296만3000주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이 7억6508만1000주로 전년 대비 32.0% 증가했고, 코스닥시장 상장주식은 18억3788만2000주로 10.0% 늘었다.
지난해 상장주식의 보호예수 사유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의 경우 '모집(전매제한)'이 4억5352만4000주(6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최대주주(유가증권)'가 1억1924만9000주(18%)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 상장주식의 경우 '모집(전매제한)'이 9억5480만9000주(5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최대주주(코스닥)'가 3억4389만1000주(18%) 순이었다.
한편 보호예수 사유의 5년간 추이를 보면 2014년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 등의 신규 상장에 따른 '최대주주(유가증권)'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을 제외하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모집(전매제한)'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