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장영자 사기, 희대의 사기꾼에 또 속아

(사진=MBN)



1980년대 희대의 어음 사기 행각으로 잘 알려진 74살 장영자 씨가 또다시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영자는 지난 1월초 검찰에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장영자는 남편인 고(故) 이철희 씨 명의 재산으로 불교재단을 만들려 하는데, 상속을 위해선 현금이 필요하다고 속여 2명으로부터 총 3억 6000만 원을 받은 혐의다.

이어 남편 명의 삼성전자 주식이 담보로 묶여 있는데 1억 원을 빌려주면 세배로 갚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있다.



브루나이 사업 투자를 미끼로 1억 6000여만 원을 받아 장기투숙하던 호텔 숙박비에 쓴 정황도 검찰에 포착됐다. 검찰은 2015년 출소한 뒤 이런 식으로 가로챈 돈만 6억 2000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장영자는 전두환 정권 당시 희대의 사기를 벌여 '큰 손'이라는 별명을 얻은 인물이다. 장영자는 남편 이철희 전 중앙정보부 차장과 함께 저지른 '7천억 원대 어음 사기 사건'을 벌였고, 이로 인해 은행장을 포함한 32명이 구속되고 유수의 기업들이 연이어 부도를 냈다.

1983년 어음 사기 사건으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뒤 1992년 가석방된 장영자는 1년 10개월 만에 140억 원 규모의 차용 사기 사건으로 다시 구속됐다. 이후 1998년 다시 풀려났지만 2000년 또다시 사기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2015년 석방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