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8%로 하락폭 확대…전셋값도 낙폭 커져
서울 아파트값이 6주째 하락하고 있다. 9·13 부동산 대책 여파에 금리인상, 거래량 감소, 전세시장 안정 등이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규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셋값도 낙폭이 커졌다.
2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2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하락해 전주(-0.05%)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도 0.08% 하락으로 전주(-0.05%)보다 값이 더 떨어졌다. 11월 둘째 주 이후 6주 연속 하락세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9·13대책 등 정부규제, 대출규제, 금리인상, 거래량 감소, 전세시장 안정 등으로 하방압력이 커지며 서울 모든 구에서 보합 내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강남 11개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07%에서 이번 주 -0.11%로 낙폭이 커졌다.
특히 강남구는 신축 아파트도 호가가 하락한 매물이 누적되거나 거래가 안 돼서 지난 주 -0.14%에서 이번 주 -0.23%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북 14개구의 아파트값도 지난주 -0.04%에서 이번 주 -0.05%로 낙폭이 조금 더 커졌다. 마포(-0.01→-0.19%)·용산(-0.06%→-0.08%)·동대문구(-0.06%→-0.05%)는 급등 단지 매물 누적으로, 노원구(-0.05%→-0.07%)는 상계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종로·은평·서대문구는 매도자와 매수자의 눈치보기 장이 펼쳐지며 보합했다.
경기도(-0.01%→-0.03%)도 9·13대책 영향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폭이 커졌다. 다만 구리는 별내선 연장 예정지 인근 및 일부 저가단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 전주보다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5대 광역시가 0.03%, 8개 도가 0.15% 하락했다. 세종은 0.01%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9% 떨어졌다.
서울의 전셋값 변동률은 -0.06%에서 -0.11%로 하락폭이 커졌다.
지난 2012년 5월 통계를 작성한 이래 처음으로 25개 모든 구의 전셋값이 떨어졌다.
특히 1만 가구에 달하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 시티' 입주를 코앞에 두고 강남 4구의 전셋값은 전주보다 0.1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