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변호사공익대상 수상자 개인부분에 황필규 변호사(연수원 34기), 단체부문에 법조공익모임 나우가 선정됐다.
대한변호사협회는 내년 1월 3일 오후 6시 제주 롯데호텔에서 시상식을 열고 공익문화 확산에 기여한 수상자의 업적을 치하한다.
변호사공익대상은 대한변호사협회가 인권옹호 활동과 사회적 약자 지원 활동으로 공익문화 확산에 기여한 변호사와 단체에 시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개인 부문 수상자인 황필규 변호사는 아태지역 난민권리 네트워크 의장을 맡아 아시아 각국의 난민법제, 아동구금문제 개선에 기여하는 등 국내외 인권의 보호와 증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황 변호사는 또한 세월호 참사 직후 대한변협 세월호참사피해자지원 및 진상조사특별조사위원회 간사로서 재난피해자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현재는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살균제 참사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펴고 있다.
그는 2005년부터 14년간 공익변호사단체에 근무하면서, 전업으로 국제인권, 난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본적 인권과 관련된 공익활동에 헌신했다.
단체 부문 수상자인 법조공익모임 나우는 공익전담 변호사들이 경험 또는 재정 부족으로 공익활동에만 전념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2013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다. 공익전담 변호사들에게 멘토링, 재정 지원 등을 함으로써 공익전담 변호사들의 안정적인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나우는 공익변호사들에 대한 법률지원, 공익변호사들에 대한 역량강화지원, 공익관련 연구활동지원, 공익변호사 자립지원, 공익입법지원 등을 펴왔다. 비영리민간단체로서 그동안 소외되어 온 공익법 활동을 지원하는데 크게 기여한 공적이 있다고 대한변협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