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1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올해의 교사상'과 '올해의 보호관찰관'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소년보호·보호관찰 제도 발전에 기여한 소년원 교사 3명과 보호관찰관 3명이 수상했다.
법무부는 창의적이고 헌신적인 자세로 직무를 수행하며 제도 발전에 기여한 보호기관 우수 직원을 발굴·포상하기 위해 2007년 올해의 교사상, 2011년 올해의 보호관찰관상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의 교사상 대상은 대전소년원 이주미 교사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서울소년분류심사원 박용식 교사와 광주청소년비행예방센터 최활형 교사가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대전소년원 이주미 교사는 정신건강간호사다. 그는 병적 도벽과 지적장애로 의료재활 교육을 받고 출원한 학생을 대형마트 주차요원으로 취업시켰다. 이후 10년이 넘도록 꾸준히 사후지도를 하는 등 27년간 치료감호소와 소년원 정신질환자의 사회정착을 위해 헌신했다는 평가다.
올해의 보호관찰관상 대상은 대구보호관찰소 김용현 사무관이 받았다. 우수상은 부산보호관찰소 김희정 책임관과 전주보호관찰소남원지소 허명금 사무관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용현 사무관은 27년간 성실히 직무를 수행하는 한편, 남원지소 근무 시 관내 그룹홈 아이들이 거주하는 숙소 벽화 조성에 사비 78만원을 쾌척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수상자를 비롯해 법무부 동료 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시상식에서 "사회적으로 빛나지 않는 자리에서 뜨거운 사명감으로 소년원생과 보호관찰 대상자에게 보여준 수상자들의 관심과 사랑이야말로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커다한 힘이 되었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