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 힐데스하임 케멜라스' 조감도./원건설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얼어붙었다. 정부가 주택 시장에 이어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대해서도 대출 규제를 강화한 탓이다. 다만 1~2인 가구 증가로 초소형 단지, 원룸 등으로 구성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수요는 여전한 분위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이 냉각기인 가운데 1~2인 가구로 구성된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이달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강화되고, 부동산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을 1.25~1.50배로 오르는 등 대출이 까다로워졌다.
업계에선 이런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까지 가시화되면 주택은 물론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더 침체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초소형 단지, 원룸 등으로 구성된 수익형 부동산은 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00년 222만 가구에서 2017년 562만 가구로 152.6% 증가해 전체의 28.6%에 달했다. 서울과 경기지역의 1인 가구는 230만6000여 가구로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았다.
1인 가구의 주된 점유형태도 2005년 '자기 집'에서 2010년 이후 '보증금 있는 월세'로 변화했다. 전세의 경우 2000년 30%에서 2015년 16%로 감소했고, 보증금 있는 월세는 2000년 21.2%에서 2015년 36%로 증가했다.
장래가구추계에서 1인 가구가 2025년 31.89%, 2035년 34.60%, 2045년 36.29%로 지속 증가할 예정인 만큼, 최대한 대출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1~2인 가구를 위한 상품 공략에 투자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건설사들은 소형 가구로 구성된 상업·업무용 부동산을 속속 내놓고 있다.
원건설은 이달 경기 파주시 와동동 1498번지 일대에서 '파주 운정 힐데스하임 케멜라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면적 13㎡ 9실 ▲전용면적 18㎡ 351실 등 360실로 조성되는 오피스텔이다.
한양건설은 이달 서울 중구 황학동 1257번지 일대에서 '황학동 한양립스 이노와이즈'를 공급한다. 지하 6층~지상 12층, 전용면적 19~31㎡, 363실로 지어진다.
현대BS&C는 이달 전라북도 전주시 에코시티 상업 C-5블록에 '전주 에코 로마네시티'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22~33㎡ 오피스텔 402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이밖에 경기 과천시 중앙동 일원에서도 772실 규모의 오피스텔이 연내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 95년 준공된 과천신원 오피스텔과 2007년 준공된 렉스타운에 이어 과천시에서 약 10년만의 오피스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