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HSSI 전망./주택산업연구원
11월 분양경기에 한파가 불 전망이다. 정부 규제와 주택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협의 지연 등이 맞물리며 분양 사업 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1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63.4로 전월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고 13일 발표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출 주택사업자를 상대로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11월은 정부의 수요 억제 정책이 강화돼 분양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특히 서울의 경우 11월 HSSI 전망치가 80.3으로 전월보다 11.8포인트 떨어졌다. 고강도 대출규제와 청약제도 개편안 시행 등의 영향이다. 서울의 HSSI 전망치는 지난달에 이어 추가 하락하면서 4개월 만에 80선으로 내려앉았다.
세종은 84.0으로 전월 대비 7.1포인트 상승하면서 80선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70.5), 경기(70.3), 제주(70.0)가 70선을 기록했다. 그 외 지역은 50~60선으로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아 11월 분양경기도 지난달 수준을 이어가면서 좋지 않을 전망이라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특히 광주의 11월 HSSI 전망치가 53.3으로 전월 대비 24.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0월 HSSI 실적치는 61.3으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떨어졌다. 11월 말 청약제도 개편안 시행 등의 영향으로 당초 예정됐던 분양 일정이 속속 연기된 탓이다.
11월 분양물량 전망치는 81.4로 지난달에 이어 추가 하락하면서 80선을 기록했다. 미분양 HSSI 전망치는 103.1로 전월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연구실장은 "미분양 HSSI 전망치는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웃돌아 미분양 증가위험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지방의 주택사업자는 미분양리스크 확대에 대한 자구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