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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31일 (목)
금융>은행

한은 "中 소비시장 성장…韓 소비재 수출 확대해야"

[메트로신문] 중국 소비시장 변화의 특징과 시사점. /한국은행



중국이 세계적인 소비 지출국으로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소비시장의 질적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도 소비재 수출을 늘리는 등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4일 해외경제포커스에 게재한 '중국 소비시장 변화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수향 한은 조사국 중국경제팀 조사역은 "중국의 소비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빠르게 확대되면서 글로벌 2위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며 "미·중 간 무역분쟁 심화로 중국의 내수중심 성장전략이 강화되면서 앞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소비시장 규모는 지난해 4조7000억달러로 미국에 이어 2위다. 오는 2022년에는 미국의 44%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전체 소비(최종소비지출) 규모는 지난해 43조5000억위안으로 국내총생산(GDP)의 52.6%에 달한다. 성장에 대한 기여율도 올해 3분기 기준 80% 수준까지 확대되면서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중국 소비행태는 ▲개인화 ▲디지털화 ▲고급화 ▲자족화 등으로 구분된다.

중국은 1인 가구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소비 활동이 활성화되고 소비행태가 편리성과 독립성으로 강조되는 '개인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 전자상거래 시장이 최근 5년간 연평균 30% 넘게 증가하며 온라인 유통시장이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주력 소비계층인 중산층도 확대하며 고급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아울러 중국산 제품의 품질 개선 등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약 80%는 자국산 제품에 대해 만족하면서 구매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역은 "중국의 부상이 우리에게 기회가 되기 위해서는 중간재 중심의 불균형적 구조를 소비재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완화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지역별, 세대별로 다양하고 분화되고 있는 중국의 소비시장 특성별로 맞춤형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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