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아일랜드 부실자산정리기구 나마(NAMA·National Asset Management Agency) 본사에서 '부실자산 관리 및 국유재산 관리·개발 업무 협력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MOU는 캠코가 나마에 한국의 부실채권 인수·정리, 국유부동산 관리·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나마로부터 유럽 금융위기 극복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부실자산과 국유재산 관리 관련 시장 조사 보고서 교환 ▲부동산 부문 리서치 및 연수 시 상호 협력 ▲공동 행사 진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식 창구를 지정하고 필요할 때 공동 회의를 열 예정이다.

한편 나마는 2008년 금융위기 후 아일랜드 부동산 버블 붕괴와 경제 위기가 발생하자 2009년 12월 아일랜드 정부가 6개 주요 은행의 부실채권을 정리하고자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