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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심리상담사 성폭행...믿고 따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사진=SBS 방송화면)



심리상담을 빙자해 20대 여성을 수 차례 성폭행한 유명 심리상담사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심리상담을 요청한 20대 여성에게 치료를 빙자해 성폭행한 혐의(준강간·준유사강간·강제추행)로 심리상담사 김 모(54)씨를 불구속 입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3개월간 서초구 사무실을 비롯해 서울과 부산에 있는 각종 숙박시설 등에서 20대 여성 A씨를 불러내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가지고 있다.

김씨는 한 교단의 목사이기도 하며 상담치료의 한 종류인 사이코드라마로 언론을 통해 대중 강연을 하는 등 심리상담사로서 상당한 명성을 얻었다. 김씨는 현재 서울의 한 대학원에서 교수를 겸하고 있으나 9월부터는 건강상의 이유로 휴직한 상태이다.

경찰은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증거도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과거 직장에서 겪은 성폭력 피해를 잊기 위해 김씨를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씨가 이것도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방법'이라며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고, 김씨는 '합의에 따른 관계였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했다.

성폭력 트라우마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A씨는 저명한 심리상담사 김씨 말을 믿고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경찰에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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