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통해 500억원 규모의 보통주 유상증자 실시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10일 오후 공시를 통해 밝힌 제주은행의 유상증자 신주 발행 주식수는 총 1000만주로 할인율은 11%다. 선제적인 자본 확충을 통해 바젤Ⅲ(강화된 은행재무건전성 기준) 규제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비함은 물론, '디지털 경쟁력을 갖춘 제주대표 强小은행'이라는 제주은행 신 경영전략 추진을 위해 안정적 재무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서, 발행될 신주의 20%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다. 나머지 80%는 다음달 1일 현재 주식을 보유한 구주주에게 배정될 예정이다. 구주주 청약일자는 11월 5일과 6일 양일간이며, 청약후 잔여주식에 대한 일반공모는 11월 8일과 9일 양일간에 이루어진다.

제주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BIS자기 자본비율이 크게 개선됨은 물론, 신한금융그룹 전체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도전적 목표 실현을 위한 재무적 토대가 구축된다'고 말했다.